[프라임경제] 미래에셋대우가 운영자금 7000억원 조달을 위해 기타주 1억3084만2000주를 신주발행하는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15일 공시했다.
미래에셋대우에 따르면 이번에 발행하는 배당우선주는 최대 배당금이 보장돼 채권의 이자처럼 안정적인 배당을 받을 수 있다.
신주의 배정방법은 구주주배정(보통주 또는 우선주를 보유한 주주) 80%, 우리사주조합 20%며 주주배정 후 실권주 일반공모를 진행할 계획이다.
미래에셋대우 측은 "글로벌 투자은행으로 성장하기 위한 전략으로 2020년 자기자본 10조원 달성을 목표로 삼고 있다"고 설명했다.
미래에셋대우는 5000억원 규모의 자기주식 매각, 업계 최대 규모의 실적(2017년 9월 말 연결기준 세전순이익 5256억원)을 통해 2016년 말 6조6700억원이던 자기자본을 2017년 9월 말 현재 7조3300억원으로 증대시켰다.
이번 유상증자가 마무리되는 2018년 1분기에는 8조원 이상의 자기자본을 확보하게 될 전망이다. 자기자본 8조원 이상인 초대형 IB는 원금보장 상품인 종합투자계좌(IMA) 업무가 가능하다.
회사 측은 "이렇게 확충된 자기자본을 활용해 글로벌 M&A를 추진하고 국내외 우량자산 투자를 확대하는 등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할 것"이라며 "모험자본 공급을 확대해 한국경제의 '혁신성장'에 기여하겠다"고 알렸다.
이어 "이번 증자 이후에도 글로벌투자은행으로 성장하는데 시너지를 기대할 수 있는 파트너에게 자기주식 매각, 영업실적 확대 등을 포함한 다양한 방법으로 자기자본의 추가 확충을 추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미래에셋대우는 이번 유상증자가 마무리되면 720%인 레버리지 비율이 660%대까지 낮아져 자본건전성 여력이 증대되는 효과도 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미래에셋대우는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일감 몰아주기 관련 의혹을 받고 있다. 이에 따라 지난 7월 금융당국에 신청한 발행어음 사업 심사가 보류된 상태로 초대형 IB 사업 일정에도 차질이 불가파하게 됐다.
자본시장법상 대주주를 상대로 형사소송 절차가 진행되고 있거나 금융위원회, 공정거래위원회, 금융감독원 등의 조사, 검사 등의 절차가 진행될 경우 인허가를 보류한다.
미래에셋대우 측은 "현재 공정위에 자료제출을 준비 중이며 조사에 성실히 임하겠다"고 응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