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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금호타이어 인수 제의…산은 "실효성 있는 논의, 전혀 없다"

임재덕 기자 기자  2017.12.15 10:5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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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SK그룹(034730)이 유상증자를 통해 금호타이어(073240)를 인수하겠다는 의사를 산업은행에 알렸다. 금호타이어 경영권을 인수함으로써 하루 빨리 정상화시키겠다는 것.

이를 위해 SK그룹은 최대 장애물인 중국 공장까지 함께 사들이겠다고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SK그룹은 14일 유상증자를 통해 금호타이어를 인수하겠다고 주채권은행인 산업은행에 알렸다. 유상증자 규모는 약 7000억원으로 예상된다.

SK그룹은 금호타이어 정상화 최대 장애물로 꼽히는 중국 공장도 함께 사겠다고 제안했지만, 산업은행을 포함한 채권단은 이에 따른 정상화 가능성을 부정적으로 보고 있다. 실사 결과 중국 공장을 안고 갈 경우, 회사의 존속가치보다 청산가치가 더 높다고 판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SK그룹 측은 현재로는 얘기해줄 수 있는 부분이 없다는 입장이다.

KDB산업은행은 "금호타이어 채권금융기관협의회는 지난 9월29일 자유협약 시작 이후 정상화 방안의 일환으로 전략적 투자자 앞 자본유치 방안을 검토했지만, 현재까지 실현 가능하고 실효성 있는 논의가 진행된 바 없다"고 밝혔다.

이에 한국거래소 유가증권시장본부는 15일 SK그룹에 'SK그룹, 금호타이어(073240) 인수 추진' 보도에 대한 조회공시를 요구했다. 답변 시한은 이날 오후 6시까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