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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통화 관련주 '묻지마식 투자' 유의 권고

'수혜주' 포장된 과장·허위 풍문 주의해야…모니터링 강화해 피해 예방 나서

백유진 기자 기자  2017.12.13 17:1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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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최근 비트코인 등 가상통화 투자 열풍이 거센 가운데, 한국거래소는 법적 성격과 실체가 명확하지 않은 가상통화 관련주에 투자하는 이들에게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13일 알렸다.

가상통화 관련주는 최근 3개월 간 실적과 무관한 흐름을 보이며 투자 위험성이 높아지고 있다. 특히 증권게시판을 통해 가상통화 사업과 관련한 과장·허위 풍문이 유포되며 불공정거래로 인한 투자자 피해가 우려되는 상황이다.

이에 한국거래소는 가상통화 관련주에 대한 '묻지마식 투자'를 지양하고 과장·허위 풍문에 유의해야 한다고 권고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가상통화 관련주는 가상통화 시세 변동과 규제에 따라 주가가 급변할 수 있어 특별한 이유 없이 풍문만으로 관련 주식의 거래가 급증할 경우 단타매매 등 투기세력의 공격대상이 될 가능성이 높다.

또 가상통화가 투자자에게 생소한 점을 이용해 SNS, 인터넷게시판 등을 통해 사업 관련성이 없는 종목을 수혜주로 포장하거나 정부 허가를 받은 것처럼 홍보할 우려에 대해서도 지적했다.

현재 가상통화는 '통화'나 '금융투자상품'으로 인정되지 않으며 가상통화 거래소는 인허가 대상이 아니다.

아울러 근거가 없거나 확인되지 않은 풍문을 유포하는 행위는 불공정거래로 처벌받거나 시장질서 교란행위로 과징금 부과대상이 될 수 있으므로 유의해야 한다는 것이 한국거래소 측 설명이다.

이렇듯 투자자 피해 우려가 커지면서 금융당국은 가상통화 관련주의 거래 동향과 이상 매매 여부에 대해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실태를 점검할 예정이다.

특히 공시·언론보도·증권게시판 등을 이용해 가상통화 사업 관련 허위·과장 내용을 유포하는 행위와, 최대주주·임직원 신규 사업 추진 발표 전후 주식매매 등 미공개정보 이용 여부도 집중 점검할 방침이다.

한국거래소 측은 "모니터링 과정에서 불공정거래 개연성이 포착되는 종목에 대해서는 신속히 조사에 착수할 것"이라며 "가상통화 관련주에 대한 불공정거래 행위를 조기에 적발해 엄단함으로써 투자자 피해 예방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제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