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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독사·생활화학제품 불안' 첨단 과학기술로 막는다

과기정통부 '사회문제해결형 기술개발사업' 신규과제 선정

임재덕 기자 기자  2017.12.13 13:0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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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빅데이터, 인공지능(AI) 등 첨단 과학기술로 위험 정보를 국민들에게 손쉽게 공유함으로써, 가습기 살균제·유해 생리대와 같은 생활화학제품에 대한 불안감이 해소될 전망이다. 노인 고독사와 같은 사회문제에도 과학기술이 본격적으로 적용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유영민·이하 과기정통부)는 13일 과학기술을 활용해 국민생활과 밀접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사회문제해결형 기술개발사업'을 신규과제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과제에는 3년간 약 133억원이 투입되며 △생활화학제품 사용 위해(危害) 정보 제공 플랫폼 개발 △고령자 삶의 질 향상을 위한 디지털 컴패니언(companion) 개발 △성과활용·확대 지원단 등이 주요 내용으로 포함됐다. 주관기관으로는 세종대학교, 디에스티로봇, 트리마란이 선정됐다.

과기정통부는 가습기 살균제·장난감 환경호르몬·유해 생리대 등 생활화학제품 피해와 유해성 논란이 지속되는 상황에서, 생활화학제품의 성분·독성 정보 데이터베이스(DB) 수집을 통한 개인 맞춤형 위해 정보 제공 플랫폼 구축이 국민들의 불안감 해소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1인 노인가구의 정서적 소외와 이로 인한 고독사도 고령자 음성인식 및 대화 기능을 탑재한 디지털 컴패니언을 개발함으로써, 노인에게 정서적 안정감을 주고 응급상황 발생 시 신속한 대응을 통해 더 큰 사고를 방지하게 될 것으로 내다봤다.

과기정통부는 신규과제를 발굴·선정·지원하는 과정에서 국민 수요를 반영, 연구개발이 실질적인 문제해결로 이어지는 체계를 갖추고자 노력했다.

먼저, 빅데이터 분석을 통한 이슈 발굴과 일반 국민을 대상으로 하는 수요 조사를 통해 국민적 관심이 큰 주제를 선정하고, 환경부 등 관계부처와의 협의를 통해 과제 내용을 구체화했다. 과제 선정을 위한 평가위원 구성 시에는 시민단체, 민간 사회복지 지원기관 등으로부터 전문가를 추천받기도 했다.

과기정통부는 앞으로 연구단과는 별도로, 연구 수행 과정에서 법제도 개선 검토, 리빙랩 운영, 인증·실증 등을 밀착 지원할 '성과활용·확대 지원단'을 도입, 연구단과 상호보완적인 융합연구를 지원해 나갈 계획이다.

과기정통부 관계자는 "앞으로도 건강, 환경, 재난 등 다양한 국민생활 문제의 과학기술적 해결 노력을 강화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광범위한 국민 참여를 바탕으로 실질적인 문제해결에 주안점을 둔 '국민생활연구' 지원체계를 새로이 정립하는 한편, 기존 연구개발 성과의 현장 적용·확산을 위해 법·제도 개선과 인증·실증 지원, 판로 개척 등 맞춤형 지원에도 적극 나서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