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는 CDMA 휴대폰 분야 'IPv6 골드인증(IPv6 Gold Ready Logo)'을 세계 최초로 획득했다고 23일 밝혔다.
‘IPv6 골드’ 인증은 Ipv6 인증 중 최상위 인증이며, LG 전자가 향후 IPv6 상용망에서 호환성을 완벽히 충족시킬 수 있는 신뢰성을 또 한차례 검증 받은 데 그 의의가 있다고 LG전자는 설명했다.
이로써 LG전자는 향후 IPv6 환경에서CDMA 기능과 휴대인터넷 접속 기능이 동시 지원되는 DBDM(Dual Band Dual Mode) 단말기 개발을 위한 기반기술을 확보했고, 정부가 추진하는 IT839 정책의 3대 인프라 중 하나인 IPv6 네트워크 상용화 확대에 적극 대응할 수 있게 됐다.
LG전자의 이번 ‘IPv6 골드’ 인증은 지난해 4월 28일 IPv6(IPv6 Ready Logo) 실버 인증을 세계 최초로 획득한 이래 또다시 골드 인증을 획득함으로써 명실상부 IPv6 관련 분야를 주도하고 있음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IPv6 실버인증은 IPv6 요구사항 중 IPv6인증위원회에서 정한 필수적인 항목 테스트를 통과 하면 받을 수 있는 인증이고, IPv6 골드인증은 선택적 테스트 항목까지 모두 통과해야 받는 인증이다.
IPv6는 IPv4에서 부족한 인터넷 주소를 해결하고 각 네트웍 디바이스에게 더 많은 인터넷 IP 주소를 할당해 주기 위해 개발된 것으로, 거의 무한대에 가까운 IP주소를 부여해 준다.
LG전자 단말연구소 인희식 연구위원은 “이번 휴대폰 IPv6 Gold Ready Logo인증 획득을 계기로 향후 이동통신사업자들의 IPv6적용계획에 맞춘 신상품 개발에 주력할 방침” 이라고 밝혔다.
한편, ‘IPv6인증’를 주관하고 있는 ‘IPv6포럼’은 각종 IPv6 기반 장비들을 핵심 디바이스인 호스트(Host), 라우터(Router), 카메라, 프린터, 주변기기와 같은 특정장치(Special Device) 등 총 3분야의 제품군으로 나눈 후 서로 다른인증절차를 거쳐 ‘IPv6 ’ 인증을 부여하고 있다.
IPv6 포럼(http://www.ipv6forum.org)은 지난 1999년 IPv6 활성화를 위해 결성된 단체로 현재 마이크로소프트, IBM, 컴팩, 에릭슨, 지멘스, 브리티쉬 텔레콤, AT&T 등 세계적인 정보통신업체들이 주요 멤버로 참여하고 있다.
또한 현재 175개 회원사로 구성돼 IPv6사용 활성화를 위한 IPv6개발 가이드를 추진하고 있는 비영리 단체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