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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중분석] 마세라티 스포츠 세단 기블리 "럭셔리를 논하다"

완벽한 新舊 조화… V6 가솔린 엔진 "강력하면서도 친환경적"

전훈식 기자 기자  2017.12.08 17:4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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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이탈리아 럭셔리 브랜드' 마세라티가 올해 국내시장에서 역대 최고의 판매량을 거둘 전망이다. 2013년 연간판매가 100여대에 불과했던 마세라티는 지난해 약 1250대의 실적을 올렸으며, 올해엔 2000대를 눈앞에 두고 있다. 이처럼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마세라티를 견인하는 모델이 브랜드 대형 세단 '기블리'다.

'이탈리안 하이퍼포먼스 럭셔리카' 마세라티 스포츠 세단 '뉴 기블리(New Ghibli)'가 국내시장에서 큰 인기를 끌자 프리미엄 시장 경쟁이 한층 치열해졌다.

지난 1967년 최초 선보인 마세라티 기블리는 세계적 디자이너 조르제토 주지아로(Giorgetto Giugiaro)가 디자인한 혁신적인 쿠페다. 초창기 기블리가 강인하고 공기역학적이면서도 절제된 세련미에 그쳤다면, 뉴 기블리는 과거 모습과 현대 감성을 새롭게 조화시켜 재탄생됐다.

◆'우아함·역동성 공존' 듀얼 트림 전략

새로운 전·후면 범퍼 디자인과 라디에이터 그릴 설계를 내세워 공기역학적 효율성을 개선한 뉴 기블리는 우아함과 역동성을 동시에 지닌 세단으로 재탄생했다. 섀시와 서스펜션 레이아웃은 물론, V6 엔진과 8단 ZF 자동 변속기를 콰트로포르테와 공유하면서도 길이는 293㎜ 짧으면서도 50kg가량 더 가벼워졌다.

우선 매트릭스 LED가 탑재된 헤드라이트와 그릴에서 느껴지는 강한 인상과 함께 4도어 세단에 쿠페의 디자인철학을 반영했다.

전통 세타 마세라티 로고를 포함, 마세라티만의 독특한 C필러 처리를 유지해 흡사 쿠페 형태이며, 하이퍼포먼스 쿠페 '그란투리스모'로부터 영감을 받은 그릴 디자인은 1950년대 클래식 모델 A6 GCS 차체 라인을 연상시킨다.

럭셔리 감성 '그란루소(GranLusso)'와 스포티한 '그란스포트(GranSport)' 두 가지 트림으로 출시해 플래그십 세단 '더 뉴 콰트로포르테'와 동일한 듀얼 트림 전략이 적용됐다.

인테리어는 기본적으로 브랜드 고유 럭셔리함은 유지하는 동시에 젊은 소비자 니즈를 반영해 콰트로포르테의 인테리어와는 차별화시켰다.

럭셔리 감성과 안락함을 강조한 그란루소 트림은 크롬으로 마감된 프론트 범퍼가 세단의 고급스러움과 세련미를 한층 끌어올린다.

기본 제공되는 '에르메네질도 제냐(Ermenegildo Zegna) 실크 에디션'은 이탈리아 명품 브랜드 에르메네질도 제냐 실크 소재로 마감돼 차량 내부에 화려하면서도 절제된 이탈리안 감성을 선사한다. 아울러 부드럽게 닫히는 소프트 도어 클로즈 기능은 세단의 우아함을 완성한다.

피아노 블랙(Piano Black) 인서트 스포츠 범퍼와 라디에이터 그릴을 적용한 그란스포트 트림은 3개 독립된 에어 인테이크 디자인을 채택해 역동성과 스포티함을 강조했다.

12-Way 자동 조절 기능과 메모리 기능을 갖춘 스포츠 시트는 어떤 주행환경에서도 운전자를 안정감 있게 지지한다. 또 스포츠 스티어링 휠과 스포츠 페달을 통해 마세라티만의 레이싱 DNA를 직관적으로 느낄 수 있다.

◆3.0ℓ V6 트윈 터보 탑재한 기블리 S Q4 최대출력 430마력

뉴 기블리는 후륜구동 가솔린 모델(Ghibli)을 비롯해 △사륜 구동 모델(Ghibli S Q4) △디젤 모델(Ghibli Diesel) 총 세 가지 라인업을 갖추고 있다.

페라리 마라넬로에서 마세라티만을 위해 독점 제조되는 V6 가솔린 엔진은 오토 스타트-스탑(Auto Start-Stop) 기술과 유럽연합 배출가스 기준 유로6 인증을 통해 강력하면서도 친환경적이다.

특히 3.0ℓ V6 트윈 터보 엔진을 탑재한 기블리 S Q4는 기존보다 20마력 향상된 '430마력'이라는 최대출력을 확보했으며, 최대토크는 3.1㎏·m의 토크가 더해진 59.2㎏·m의 성능을 발휘한다. 최고속도의 경우 286㎞/h이며, 제로백(정지에서 100㎞/h 도달 시간)은 0.1초 단축된 4.7초를 기록한다.

전륜 더블 위시본 시스템과 후륜 멀티링크 시스템이 적용된 기블리는 전·후륜 모두 노면 조건에 따라 지속적으로 댐핑력을 변동시키는 최신 '스포츠 스카이훅 전자제어식 서스펜션'이 장착됐다.

이는 4개 바퀴에 장착된 가속 센서를 통해 주행스타일과 도로상태에 대한 정보를 실시간 분석하고, ECU에 전달함으로써 지속적으로 댐핑률을 조절, 최상의 주행이 가능하도록 지원하는 시스템이다.

여기에 뉴 기블리는 유럽 신차 안정성 평가 '2017 유로 NCAP'에서 최고 등급인 별 5개를 획득하는 등 주행 안전사양을 크게 개선했다. 업그레이드된 '첨단 드라이빙 안전시스템(ADAS)'을 탑재해 운전자에게 보다 안정감 있는 주행경험을 선사하며, 매트릭스 LED 헤드라이트로 한층 개선된 시인성을 확보했다.

총 세 가지 엔진 라인업인 뉴 기블리의 가격은 모델에 따라 1억1240만~1억4080만원으로 나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