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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도 '전북 가야를 선언하다' 국제학술심포지엄 개최

윤승례 기자 기자  2017.12.08 16:4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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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전북도는 남원시·장수군과 8일 '전북가야를 선언하다'라는 주제로 전북도청에서 '국제학술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앞서 전북도와 호남고고학회, 도내 문화유산조사 및 연구기관 10개 기관은 향후 전북가야 문화유산의 체계적인 조사·연구 및 전시활동을 통해 정부 과제에 대한 공동 대응방안을마련하고 전북가야에 대한 도민의 관심을 유발하기 위해 '전북가야 조사·연구 및 전시를 위한 업무 협약식'을 체결했다.

전북도는 전북가야 알림 한마당 행사 첫 번째 행사로 지난달 25일 남원·장수 경계지역인 봉화산 치재에 봉수왕국 전북가야기념비를 세우고 '전북가야 선포식' 행사를 진행했다. 이어 이날 두 번째 행사인 전북가야 국제학술심포지엄을 개최하게 된 것.

호남고고학회(회장 곽장근) 주관의 이번 학술심포지엄은 최근 발표된 정부 100대 국정과제에 '가야사 연구·복원 사업'이 포함된 것을 계기로 전북도 내 가야문화유산의 전체적인 현황을 파악하고 전북가야의 역사적 위상과 실체에 대한 접근을 시도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국제학술심포지엄은 심승구(이코모스 한국위원회 위원) 교수의 '세계유산과 전북가야의 미래전략'과 최완규(원광대학교) 교수의 '전북가야와 백제의 역동적 교류'라는 주제의 기조 강연이 열렸다.

아울러 '위세품으로 본 전북가야의 위상과 그 성격(김재홍, 국민대학교 교수)' '중국 남조와 전북가야의 교류(리군 중국 영파박물관 부관장)' '전북지역 철기문화의 독자성(유영춘, 군산대학교 가야문화연구소)' '전북가야 가야 고분의 독자성(전상학, 전주문화유산연구원)' '전북가야의 봉수운영과 그 역사성(조명일, 군산대학교 가야문화연구소)' 등의 주제발표가 이어졌다.

이날 주제 발표자로 나선 중국 영파박물관의 리군 부관장은 전라북도 남원시 아영면 월산리 고분군에서 출토된 중국 청자 鷄首壺(닭머리 모양의 주둥이 가진 주전자)의 역사적 의미를 살피고 이를 통해 전북가야와 중국간의 교류 관련 사실을 조명했다.

한편 이날 부대행사로 전북도청 3층 로비에 '전북가야 사진전'이 열려 전북가야의 중요유적과 유물을 한 눈에 확인할 수 있는 기회의 장이 됐다.

송하진 전라북도지사는 환영사에서 "전북가야를 선언하다를 슬로건으로 한 오늘 심포지엄은 전북가야의 위상과 독자성을 대내외에 알리는 매우 중요한 자리"라며 "여러 발굴기관과 MOU를 체결함으로써 본격적인 발굴조사를 위한 든든한 토대를 갖추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전북가야의 실체와 가치가 하루빨리 규명되기 위해서는 발굴기관의 열정과 지역 주민의 많은 관심과 참여가 필요하다"며 "전라북도에서도 전북가야 실체 규명을 위한 집중적인 발굴조사 등을 위해 내년 90억원의 예산을 편성했고 향후 국가예산 확보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제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