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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현진 아나운서, 퇴로가 없다..."나 어떻게 해"

최성미 기자 기자  2017.12.08 10:3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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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현진, 최승호 MBC 사장 선임 보도…거취에 쏠리는 관심

[프라임경제] 배현진 퇴출이 카운트다운?

MBC '뉴스데스크' 배현진 앵커의 거취에 다시 한 번 대중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그가 과거 자신을 비판했던 최승호 뉴스타파 PD가 MBC 신임 사장에 선임됐다는 소식을 직접 전했다는 점도 관심을 받고 있다.

배현진 앵커는 지난 7일 7시55분 방송된 '뉴스데스크'에서 "문화방송은 오늘 주주총회를 열고 최승호 뉴스타파 PD를 신임 MBC 대표이사로 선임했다"며 신임 사장 선임 과정과 임기 기간 등에 대해 전했다.

앞서 최승호 PD는 7일 오후 방송문화진흥회 서울 여의도 사무실에서 이우호 전 MBC 논설위원실장과 임흥식 전 MBC 논설위원과 후보자 면접을 진행했고 MBC 지분을 70% 소유한 MBC의 대주주인 방문진 이사회 재적 이사 과반의 지지로 MBC 사장 내정자가 됐다.

1차 투표에서는 과반을 얻은 후보가 나오지 않았고, 2차 투표 진행 후 사장으로 선출됐다. 이후 오후 7시부터 열리는 MBC 주주총회를 통해 사장 임명 절차를 거치고 사장으로 공식 선임됐다.

이로써 최승호 PD는 해직 5년 만에 MBC 신임 사장의 직책으로 친정으로 돌아오게 됐다.

최승호는 이날 방문진 최종 면접이 끝난 뒤 기자들과 만나 "실망이 아닌 꿈과 희망을 드리는 MBC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앞서 그는 취임 즉시 해고자 복직과 과거 청산을 위한 '노사공동재건위원회'를 가동, 그에 따른 인적 청산 등을 공약으로 내건 바 있다. 임기는 오는 2020년 주주총회 때까지로, 이는 지난달 13일 해임된 김장겸 전 MBC 사장의 잔여임기다.

신임 사장에 선임된 최승호 PD는 지난 8월 자신의 SNS를 통해 배 앵커를 공개 비판해 화제가 된 바 있다.

그는 당시 "선배 기자가 조사를 받는 등 고초를 당하고 마침내 비제작부서로 쫓겨나는 과정에서 배현진 씨는 무슨 생각을 했을까. 자신이 영원히 MBC 앵커로 여왕처럼 살 것이라고 생각했을까"라면서 "배현진 씨도 개봉 뒤 '공범자들'을 보기 바란다. 출연자이니까"라는 비판 글을 게재했다. '공범자들'은 지난 이명박, 박근혜 정권이 어떻게 방송을 장악하고 부당한 지시에 저항하는 언론인들을 탄압했는지 보여주는 다큐멘터리로 최승호 PD가 연출을 맡았다.

앞서 최승호 사장은 전면적인 인적 쇄신으로 무너진 MBC를 재건하겠다는 각오를 밝힌 바 있다.

최승호 사장은 지난 1일 서울 마포구 MBC사옥 골든마우스홀에서 열린 사장 후보자 공개 정책설명회에서 "그 동안 일어난 많은 권한남용과 부패사건을 엄정 조사하고 책임을 묻겠다"고 말했다. 이 때문에 신임 사장이 선임된 시점, 배 앵커의 거취에 다시 한 번 지대한 관심이 쏠리고 있는 상황이다. 

배현진 앵커는 최근 TV조선 이적설이 한 차례 불거지는 등 향후 거취에 대한 보도가 나오면서 업계의 큰 관심을 받았다.

한편 MBC 측은 앞서 지난 달 배현진 아나운서의 TV조선 이적설과 관련해 입장을 밝힌 바 있다.

MBC 관계자는 지난 달 27일 "사측에 확인해본 결과 배현진 아나운서의 TV조선 이적설은 사실무근"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한 매체는 방송 관계자의 말을 빌려 배현진 아나운서가 TV조선 이적을 확정하고 사측에 이를 통보했다고 보도했다.

배현진 아나운서는 지난 2008년 MBC 아나운서로 입사해 '5시 뉴스' '100분 토론' 등을 거쳐 지난 2013년 11월부터 평일 'MBC 뉴스데스크' 앵커를 맡았다. 하지만 지난 2012년 파업 당시 노조를 탈퇴한 뒤 '뉴스데스크' 앵커로 복귀했고 최근 9월4일부터 시작된 총파업에도 동참하지 않았다. 

배현진 이미지 = 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