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당진의 섬마을에 마을회관과 노인정이 경매가 된다는 소식에 이 마을주민 A씨는 취재를 하는 기자에게 창피해서 못살겠다며 하소연을 한다.

이 마을에선 마을소유의 펜션을 마을주민에게 입찰을 통해 임대사업을 하는데 지난번 임대를 했던 마을주민 B씨와 이장 사이에 감정에 골이 생기면서 마을에서 보증금을 돌려주지 않고 있다.
이에 B씨는 보증금 반환 소송을 제기해 승소를 했는데도 불구하고 이장이 보증금을 돌려주지 않자 이번엔 마을소유의 재산을 경매신청 하면서 일이 커지게 됐다.
마을의 입장을 듣기 위해 마을 이장 C씨에게 전화를 했지만 전화기가 꺼져 있어 이번 경매와 관련해 인터뷰 요청을 문자로 남겼으나 몇일이 지난 지금까지 답장이 없어 이 마을 총무 D씨에게 전화를 걸어 마을 입장을 들을 수 있었다.
이 마을 총무 D씨는 기자에게 "마을에서 무조건 잘못했다 그러니 빠른 시일에 피해자와 합의를 하겠으니 시간을 달라"는 말만 되풀이 했다.
당진시 관계자에 따르면, 마을에서 경매를 막지 못하고 낙찰이 된다면 마을회관과 노인정을 지을때 지원한 예산은 회수해야 한다는 답변을 했다.
한편 경매를 진행한 마을주민 B씨는 "기다려도 보고, 소송도 하면서 2년이 넘는 시간을 허비했다"며 "이번엔 더 이상 합의는 없다"는 입장이다. B씨는 "끝까지 경매를 진행해 보증금을 돌려 받겠다"며 "마을 이장이 개인적인 감정을 내세워 마을 일을 이지경으로 만든다면 누가 마을을 믿고 입찰에 참여 하겠냐"며 분통이 터진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