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황우석 교수 파문으로 국제과학계에서의 국가 신인도 추락 위기를 맞고 있는 과학계가 국내 연구윤리 실태를 점검하고 대안을 모색하는 토론에 나선다.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회장 채영복)는 오는 25일 서울 역삼동 한국과학기술회관 중강당에서 ‘연구윤리 규범’ 이라는 주제로 ‘월례 열린포럼’을 개최한다.
과총 부설 정책연구소 관계자는 “이날 포럼에는 일선 과학기술인을 비롯해 정부출연기관, 학계 및 정 · 관계 연구윤리 관련 인사 1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라며 “토론의 세부 주제도 일선 과학기술인의 고민과 맞닿아있는 이슈로 잡았다”고 밝혔다.
기조발제자로 나서는 민철구 과학기술정책연구원 부원장은 ▲연구윤리의 범위 및 쟁점 ▲연구윤리제도화에 대한 해외사례 ▲향후과제 등을 발표하고, 서상희 한국과학기술연구원 나노소재기술개발사업단장은 ▲과학기술관련 연구책임자의 권한과 책임 ▲연구수행방법의 도덕성 ▲연구개발비 관리 및 사용의 도덕성 등에 대해 발표한다.
또 김학민 한국기계연구원 재료기술연구소장은 국가개발 연구사업과제 선정과 연구비 배분의 공정성에 대해 소개하며, 임인경 아주대 의대 교수는 생명과학연구자 윤리헌장 및 연구도덕성 제고 방안을 밝힐 예정이다.
이달환 과총 정책연구소장은 “이번 포럼에서 논의된 토론 내용을 정리한 뒤 필요하면 관련 전문가들의 심층 연구를 거쳐 정부에 건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