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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당, 위장 야당" 홍준표 발끈..안철수 반응은?

최성미 기자 기자  2017.12.06 14:4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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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국민의당, 野 행세하면서 與에 협력…위장야당"

[프라임경제] 국민의당 위장 야당 발언이 정치권을 강타하고 있다.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가 6일 새해 예산안 심의와 관련, "국민의당을 보면서 위장야당이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밝혔기 때문.

홍준표 대표는 이날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최고위원·시도당위원장 연석회의에서 "야당 행세를 하지만 사실상 여당과 똑같은 생각으로 협력하고 있다"며 이렇게 말했다.

그는 "야당인 척하면서 지역 예산을 챙기고 막판에 가서는 여당과 같은 편이 돼 예산안을 통과시켰다"면서 "지난번 대법원장 인사 통과 당시에도 처음에는 안할 거 같았지만 나중에 뒷거래로 통과하는 걸 봤다"고 쏘아붙였다.

홍 대표는 "국민의당은 위장 야당을 하다가 막판에 여당 행세를 할 바에는 차라리 합당하고 국민 앞에 당당히 나서는 게 옳지 않다는 생각을 한다"며 "어제 통과된 사회주의식 내년 예산은 앞으로 대한민국 경제에 아주 나쁜 선례를 남기고 일자리와 국민복지 등에도 아주 어려운 환경을 초래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채익 의원 역시 "어제 민주당과 국민의당이 야합을 해서 뒷거래로 내년도 예산안을 통과시켰다"며 "게다가 어제 국회의장의 의사진행은, 제가 분노로 밤새 한숨 못잤다"고 밝혔다.

이어 "100명이 넘는 제1야당 의원이 입장을 안했는데 우리 국민생활과 직결되는 세법 개정안과 예산안을 날치기로 통과한 것은 묵과할 수 없고 용납할 수 없다"면서 "우리 당 차원에서 정 의장을 방문해 의장 사퇴를 포함한 강력한 응징을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국민의당 안철수 "위장야당? 우린 위나 장 아닌 중추야당"
홍준표 '예산안 합의' 비난에 응수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는 이처럼 홍준표 한국당 대표가 새해 예산안 심의와 관련해 국민의당을 "위장야당"이라고 비난한 데 대해 "우리는 위나 장 같은 소화기 계통이 아니라 중추 신경계 중추 야당이다"라고 받아쳤다.

안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홍 대표의 발언은 대변인이) 조금 전에 전해줘서 알았다"고 웃음을 보이며 이렇게 답했다.

안 대표는 다만 "저희도 아쉬운 부분이 정말 많다. 정부에서 공무원을 계속 늘려야 한다든지, 지금까지 어느 나라에서도 유례 없는 기업에 대한 직접 지원은 반드시 문제가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내년 한 해에 그치는 게 아니라 두고두고 국가 부담이 될 것"이라며 "그런 차원에서 열심히 노력했지만 미흡했던 부분들이 있다. 이 부분에 대해 예산안이 빨리 확정돼야 서민 생활 지원들이 가능하기 때문에 여러가지 고충이 있었다"고 강조했다.

국민의당 위장 야당 이미지 = 뉴스1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