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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강효정 죠스떡볶이 점주 "성공의 크기는 간절함의 크기"

28살 창업, 7개월 만에 월매출 3000만원… 3년 4개월간 본사 근무

하영인 기자 기자  2017.12.05 17: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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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최근 불어 닥친 '청년창업 열풍'에 너도나도 우후주순 창업하는 이가 늘고 있다. 그러나 성공하는 이가 있는가 하면 얼마 못가 고배를 마시는 이가 더욱 수두룩한 양상이다. 특히나 자본금만 있다면 손쉽게 사업을 시작할 수 있는 프랜차이즈 가맹사업 또한 이 같은 현상이 만연하다.

이런 가운데 저만의 포부를 안고 20대 젊은 나이로 창업전선에 뛰어들어 성공 가도를 향해 달리는 이가 있으니, 강효정 죠스떡볶이 향촌휴먼시아점 점주(29)다.

죠스푸드(대표 나상균)가 운영하고 있는 떡볶이 전문 프랜차이즈 죠스떡볶이는 지난 2007년 1호점 오픈을 시작으로 10년이 지난 오늘날에는 대중적인 인지도를 자랑하는 분식점으로 자리 잡았다. 

무엇보다 죠스푸드는 주요 메뉴 △매운떡볶이 △진짜찰순대 △빠삭촉촉만두를 비롯해 수제어묵, 유부주머니, 새우튀김우동, 빠삭공갈만두 등 다양한 메뉴로 소비자들의 입맛을 공략하고 있다. 

정보공개서에 따르면 가맹점 303개를 이끌고 있으며 지난해 기준 34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가맹점들의 평균 연매출액은 2억3900만원으로 추산했다.

강효정 점주는 작년, 28살 어린 나이에 집을 담보로 한 대출까지 받아가며 인천에서 죠스떡볶이 향촌휴먼시아점을 열었다. 이 같은 결심에는 '브랜드에 대한 확신'이 바탕에 깔렸었다는 전언이다.

그는 3년 4개월간 직영점 크루부터 매장 관리자(SC)까지 죠스푸드에서 근무하며 죠스떡볶이 브랜드를 가장 가까운 곳에서 지켜본 사람 중 하나다.

"죠스떡볶이에 대한 모든 걸 너무나도 잘 알고 있어요. 프랜차이즈 브랜드를 선택할 때 회사의 가치관은 정말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이 브랜드는 빠르게 가기보다 단단하고 오래 가기 위한 준비를 끊임없이 하는 브랜드에요."

강효정 점주는 "죠스푸드는 가맹점을 관리하는 본사 직원 교육에 아낌없이 지원한다"며 "정말 유별날 정도로 매장을 운영·관리하고 그 노력이 업계 1위 자리를 지킬 수 있게 했다"고 언급했다.

실제 죠스푸드는 신규 오픈한 가맹점의 경우 본사소집 40시간(5일), 직영점 실습 27시간(3일)을 이행해야 한다. 주요내용은 △블랜디드 러닝 △프랜차이즈 시스템 △경영자 마인드 △노무·세무 △고객응대 △조리이론·실습 △마케팅△영업 전략 등이다. 

이 외에도 전 가맹점을 대상으로 매해 4회 4시간 정기 교육하고 있으며 △매출 부진점 △QSC 평가 부진점 △고객클레임 다수 발생점은 별도로 수시 교육을 전개한다.

그는 "모든 매장이 고 매출을 올리는 매장이 될 수는 없지만, 죠스떡볶이는 저 매출이어도 매출에 따라 매장을 탄력적으로 운영할 수 있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며 "이건 분식업의 장점"이라고 제언했다. 

죠스떡볶이는 분식의 장점을 체계적으로 연구해 만든 브랜드인데, 저 매출일지라도 안정적인 수익률을 내는 브랜드라는 설명이다.

강 점주는 "타 브랜드 같은 경우 내점 고객에게 집중하거나 배달에 집중하는 두 가지 중 하나의 영업방식으로 매출을 일으키는데, 죠스떡볶이는 홀·포장·배달 3가지 매출을 극대화로 끌어올릴 수 있는 차별화된 브랜드"라고 크게 말했다.

죠스푸드는 가맹점 배달 매출 상승을 위해 배달의민족, 요기요 등 배달앱 회사와 계약을 맺어 수수료 인하와 프로모션 등을 가족점 부담없이 모두 본사 부담으로 진행하고 있다.

매장을 운영한지 이제 약 1년 정도 된 강 점주는 현재 월평균 매출 약 3000만원을 올리고 있다. 지난해 12월 오픈 당시 월매출은 2100만원으로, 목표 매출이 3000만원이었는데 7개월 만에 목표를 이룰 수 있었다. 

강 점주는 "지금은 월매출 3500만원을 목표로 삼았는데 10년 뒤에는 더 큰 상권에 나아가 죠스떡볶이 매출 1위 매장을 운영하고 싶다"며 웃어 보였다.

그는 그만의 운영 노하우로 '음식에 대한 디테일'과 '고객과의 소통'을 꼽았다. 

향촌휴먼시아점은 떡볶이 1인분 떡 개수, 순대 1인분 그램 수, 어묵 국물, 고명양 등 오픈 후 지금까지 모든 메뉴의 매뉴얼을 지키고 정량을 정확히 재서 손님에게 제공하고 있다. 이 지역에서 고객이 믿고 찾아올 수 있는 매장이 될 수 있었던 비결이다. 

그 다음으로 중요한 것이 앞서 말한 고객과의 소통으로, 강 점주는 매주 전 직원 고객 서비스 교육을 직접 하고 있다. 배달앱 고객 리뷰 관리도 빼놓지 않는다. 이 결과 현재 배달앱 리뷰 평점은 평균 4.6점을 유지하고 있다. 

그는 끝으로 창업을 고려 중인 이들에게 한마디 조언을 남겼다. 

"창업만 하면 돈을 번다는 말은 예전 얘기에요. 그런 생각이시라면 창업하지 마시라고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성공의 크기는 마음 속 간절함의 크기 만큼이다'라는 말이 있죠. 정말 모든 걸 던져서 노력하고, 공부하고, 연구한다면 달콤함을 맛보실 겁니다. 예비 창업자분들이 성공하시길 진심으로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