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올해 자기주식 취득을 결정한 상장법인은 전년 대비 23.4% 줄어든 72개사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거래소가 지난달 29일 기준 올해 상장법인의 자기주식 취득 현황과 주가 수익율을 분석한 결과, 자사주 취득 법인은 전년 동기 94개에 비해 올해는 72개로 감소했다. 다만 취득예정 금액은 8조2546억원으로 1.57% 소폭 증가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33사가 약 8조원 규모의 자기주식취득 결정공시를 제출했는데, 이 중 삼성전자가 약 7조5000억원에 달하는 대규모 자기주식 취득을 네 차례 공시해 전년 동기 대비 회사수는 8.3% 감소했으나 공시건수와 금액은 각각 5.9%, 6.7% 늘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39사가 약 1830억원 규모의 자기주식취득 결정공시를 제출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회사수(-32.8%)·공시건수(-22.7%)·공시금액(-67.4%) 모두 감소한 수준이다.
자기주식 취득기간 주가 등락 추이는 코스피·코스닥시장 모두 평균 수익률을 하회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자기주식 취득결정을 공시한 54건의 경우 취득 시작일부터 종료일까지 주가는 평균 3.4% 올랐으나, 해당 기간 코스피 지수의 상승 평균값은 5.4%였다.
코스닥시장에서 자사주 취득결정을 공시한 51건 역시 주가는 평균 2.0% 상승했으나 해당 기간 코스닥 지수의 상승 평균값인 8.3%에는 못 미쳤다.
이와 관련, 한국거래소 측은 "상장기업 실적 회복 등에 힘입어 올해 유가증권시장, 코스닥시장 모두 20% 이상 상승하는 등 전반적인 시장상황 호전에 기인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