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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철 건조기후로 전국 산불발생 급증

30일 산불 8건 발생...가을철 최다, 주의 필요

오영태 기자 기자  2017.12.01 17:4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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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산림청(청장 김재현)은 올 가을 건조주의보 발령이 지속되면서 지난달 30일에는 8건의 산불이 발생해 산불예방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1일 밝혔다.

11월에만 총 23일의 건조주의보가 발령됐으며, 당분간 건조한 날씨가 이어질 것으로 보여 산불발생 위험이 높은 상황이다.

올해(11월30일 기준) 산불이 642건 발생해 1415헥타의 산림피해를 입었다. 최근 가장 많은 산불이 난 2015년도 623건을 넘어섰으며, 피해면적도 최근 10년 평균(468헥타) 대비 3배나 증가했다. 특히, 11월에는 산불이 총 50건 발생해 지난해(9건)에 비해 5.6배 급증했다.

지역별로는 건조주의보가 지속되고 있는 경북이 13건, 경남이 9건으로 44%를 차지한다. 최근에는 저녁이나 이른 새벽 등 야간에 산불이 자주 발생해 산림당국이 진화에 어려움이 있다. 야간에는 헬기투입이 제한돼 산불특수진화대 등 인력에 의한 진화에 의존할 수밖에 없는데, 험준한 지형과 추운 날씨로 진화 호스가 얼어 진화에 난항을 겪고 있다.

이에 산림청은 산불감시원과 산불예방진화대 등 감시 인력을 집중 투입해 취약시간대 순찰을 강화하고, 산림인접지에서 소각행위와 입산자에 의한 실화 등 산불위험을 차단하기 위한 예방 활동을 강화하는 중이다. 산불취약지 감시 및 예방 인력은 산불감시원 약 1만2000명, 산불예방진화대 약 1만명이다.

박도환 산림청 산불방지과장은 "가을철 산불발생이 급증하고 있어 이에 대한 철저한 대비가 필요하다"며 "건조한 기후로 작은 불씨에도 쉽게 산불이 발생하는 만큼 산림주변에서는 절대 불을 피우지 말고 산불안전수칙을 지켜달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