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최근 PC온라인게임뿐 아니라 모바일게임에서도 언리얼 엔진을 사용하면서 내년에도 언리얼 엔진의 바람은 계속 될 전망이다.
에픽게임즈의 한국법인 에픽게임즈코리아(대표 박성철)는 모아이게임즈(대표 이찬), 트라이팟스튜디오스(대표 김승권) 등 두 개발사와 언리얼 엔진4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
모아이게임즈는 '리지니2'와 '에오스' 등의 게임으로 언리얼 엔진에 잔뼈가 굵은 이찬 대표가 지난해 설립한 모바일 게임개발사로, 이 대표는 '리니지2' 프로그램 총괄을 맡아 게임을 개발했다.
현재 모바이게임즈가 개발 중인 모바일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장르의 '프로젝트 라파누이'는 언리얼 엔진4를 이용해 모바일 한계를 뛰어넘는 정교하고 화려한 그래픽을 구현했으며, 타격감을 극한으로 끌어올려 콘솔 게임에 맞먹는 전투 시스템을 구축했다.
또 넥슨과 지난 6월 '프로젝트 라파누이'의 글로벌 퍼블리싱 계약을 맺으면서 전략적 지분 투자도 받은 바 있다.
이찬 대표는 "'프로젝트 라파누이'는 PC MMORPG에 버금가는 방대한 스케일의 오픈필드와 콘텐츠를 제공할 수 있는 모바일 게임을 목표로 해 개발 중"이라며 "언리얼 엔진 4가 이러한 목표의 달성을 위해서 가장 적합한 엔진이었고 리니지2와 에오스 당시의 개발력을 살리고자 자연스레 언리얼 엔진을 선택하게 됐다"고 말했다.
트라이팟스튜디오스는 엔씨소프트(036570·대표 김택진) 출신 김승권 대표가 지난 2015년 설립한 개발사다. 엔씨소프트에서 '블레이드&소울'과 '리니지 이터널'을 개발했던 언리얼 엔진 전문가들을 비롯, 다른 대형 개발사에서 모바일과 다중접속(MMO) 게임을 15년 이상 개발한 개발진으로 구성됐다.
특히 오랜 경험과 노하우를 보유한 개발진의 역량과 더불어 모바일 게임시장의 트렌드를 읽는 회사의 비전을 높게 평가받아 역시 대규모 투자유치로 화제를 모은 바 있다. 현재 언리얼 엔진4로 디스토피아적인 근미래를 배경 삼아 콘솔급 그래픽을 표방하는 액션 역할수행게임(RPG) '프로젝트D'를 개발 중이다.
김승권 대표는 "'프로젝트D'는 처음부터 국내뿐 아니라 북미시장을 겨냥해 콘솔급의 고퀄리티 그래픽 게임으로 개발했다"며 "프리 아포칼립스, 즉 멸망 위기의 어두운 분위기를 나타내고 싶었는데 퀄리티와 게임 분위기 모두 언리얼 엔진 4가 큰 도움이 됐다"고 설명했다.
이에 박성철 대표는 "두 개발사 모두 신생개발사지만 언리얼 엔진을 누구보다 오래 사용했던 개발진들이 모인 정통 개발사로 여느 대형 개발사와 견줘도 손색이 없는 개발 노하우와 실력을 갖춰 업계는 진작부터 기대와 관심을 했다"고 응대했다.
이어 "PC를 뛰어넘는 고퀄리티의 모바일게임이라는 기대치에 걸맞은 결과물이 나올 수 있도록 에픽게임즈에서도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첨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