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예주 기자 기자 2017.12.01 08:19:56
[프라임경제] 뉴욕증시가 미국 세제개편안 통과 기대감에 일제히 상승했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사상 처음으로 2만4000선을 돌파했다. S&P 500지수 역시 다우와 함께 사상 최고가를 기록했다.
30일(현지시각)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일대비 331.67포인트(1.4%) 치솟으며, 사상 최고가인 2만4272.35로 마감했다. 불과 30거래일만에 1000포인트 상승하며, 사상 처음 2만4000을 돌파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21.51포인트(0.8%) 오르며 종가기준 사상 최고가인 2647.58로 장을 마무리했다. 산업업종(1.5%)과 기술업종(1%)이 지수 상승을 주도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종합지수는 49.58포인트(0.7%) 뛴 6873.97였다.
이날 증시는 세제법안 상원 통과 기대감에 달아올랐다. 존 매케인 상원 의원이 상원이 제시한 세제개편안을 지지한다고 밝혀 세제개편안이 통과될 가능성이 커졌다.
성명을 발표한 매케인 의원은 "신중한 고민 끝에 상원의 세제안을 지지하기로 했다"며 "이 법안이 완벽하지는 않지만 미국의 경쟁력을 높이고 경제를 개선하며 중산층에게 세금에 대한 안도감을 줄 것이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오후에는 상원의 세제안 표결이 예정됐다. 세제개편안이 상원을 통과하면 향후 하원과 공동 세제안을 다시 만들어야 한다. 세제법안에 대한 기대감은 뉴욕증시의 사상 최고가 행진을 주도하는 동력 중 하나였다.
이런 가운데 국제유가는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러시아 등 주요 산유국의 감산합의 연장에 소폭 상승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일대비 배럴당 0.2% 오른 57.40달러에 거래됐다. 월간으로는 5.1% 올랐다. 런던선물거래소에서 1월분 북해산브렌트유는 46센트(0.7%) 뛴 63.57달러였다.
이날 OPEC과 주요 산유국들은 내년 3월까지 예정된 감산합의를 내년말까지 연장시키기로 결정했다. 그러나 원유가격이 오르면 미 셰일가스업체들이 원유생산량을 늘릴 것이라는 우려가 지속되며 상승폭을 제한했다.
한편, 유럽증시는 뉴욕증시의 훈풍에도 약보합세를 보이며 하락했다. 범유럽지수인 STOXX 50지수는 0.36% 떨어진 3577.09였다.
영국의 FTSE 100지수는 0.90% 내려간 7326.67, 독일의 DAX 30지수도 0.29% 밀린 1만3023.98로 마감했다. 프랑스의 CAC 40지수도 0.47% 하락한 5372.79로 거래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