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안철수 대표를 중심으로 한 통합론을 둘러싸고 국민의당 내홍이 격화된 가운데 초선의원 10명이 30일 모든 통합논의 중단하라는 내용의 공식성명을 발표했다. 
전체 의석수의 4분의 1에 달하는 이들이 기존 호남권 중진들과 사실상 뜻을 모으면서 중도대통합을 강조했던 안철수 대표의 리더십에도 적잖은 타격이 될 전망이다.
이들은 성명서를 통해 "국민의당은 바른정당과의 통합문제를 둘러싸고 심각한 내분에 휩싸여 있다"며 "이러한 갈등과 대립은 당의 신뢰를 저해하고 국민의 지탄을 초래하는 요인이며 당이 쪼개질 것이라는 우려가 있는 것도 사실"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내분이 지속되거나 당이 갈라지는 것은 누구에게도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공멸이 있을 뿐"이라며 "내분을 수습하기 위해 오늘 제3차 모임에서 그동안 논의된 사항들에 대해 결론을 내고 이를 발표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일체의 정략적 판단을 배제하고 오로지 당을 구하겠다는 순수한 일념으로 진지한 토론을 거듭했다"며 세 가지 합의 사항을 공개했다.
이는 △통합을 추진하려는 어떠한 시도도 중단할 것 △양당 정책협의체가 통합을 위한 매개기구가 될 수 없음 △당의 분란을 야기할 수 있는 어떤 언행도 자제할 것 등이다.
반면 안 대표는 이날 대구지역 당원간담회에 참석해 호남파의 의견을 우회적으로 비판했다. 전국선거에서 승리하기 위해 호남이라는 지역적 한계에 묶이는 것보다 바른정당과의 통합으로 제3지대에서의 영향력을 키워야 한다는 것이다.
안 대표는 "지방선거 출마자는 당선되기 위한 최선의 방법을 찾는 것이 당연하고, 조금이라도 피해를 입는 것을 굉장히 두려워 한다"며 통합반대파의 의중이 지방선거 승리임을 지적했다.
이어 "당대표로서 전국선거를 치르는 관점에서 지역간 이견을 잘 좁혀나가고 극복해 가는 것이 남겨진 숙제"라며 "기득권 거대 양당이 여전히 힘을 발휘하고, 제3지대는 미약한데 제3지대는 반으로(국민의당과 바른정당) 쪼개져 있다"고 말해 두 당의 통합 당위성을 다시금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