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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허 카젬 한국GM 사장, 기승전 '흑자전환' 외치다

공격적 재무목표 수립…"에퀴녹스 출시로 판매량 끌어올릴 것"

노병우 기자 기자  2017.11.30 16:4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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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한국GM은 3년 연속 상당한 적자를 연속적으로 기록하고 있다. 이에 한국GM은 흑자전환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다."

카허 카젬 한국GM 사장은 30일 서울 광화문에서 열린 기자간담회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다만, 흑자전환 시점에 대해서는 "회사는 최대한 빨리 흑자전환을 이루고자 하지만 복잡한 상황에 놓여있기에 시간이 꽤 걸릴 듯하다"며 "단기적인 기회와 장기적인 기회를 계속해서 검토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그는 흑자전환을 위해 △노동조합 △협력업체 △대리점 △정부 등의 이해관계자들과 협력하고 소통하고 있다고 부연했다.

카허 카젬 사장은 "지속성 있는 미래성장을 이루기 위해 매우 공격적인 재무목표를 수립했고, 전 임직원이 함께 고정비를 절감하고 매출을 증대하고 수익성 있는 성장을 해나가고자 한다"며 "이런 과정에서 모든 이해관계자들이 우리의 파트너다"라고 강조했다. 

특히 그는 흑자전환을 위해 구체적으로는 고객을 중심에 두고 고객만족도 제고를 위해 노력해 나가는 것은 물론, 내년 상반기 중형 SUV 쉐보레 에퀴녹스를 국내에 출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더불어 지속적으로 부분변경 모델도 함께 선보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카허 카젬 사장은 "신제품 출시와 동시에 수익성을 기하면서 판매량을 늘려나갈 계획이다"라며 "단, 불필요하게 비용을 많이 써가며 시장점유율 확대에 매이지는 않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쉐보레 에퀴녹스는 단종설에 시달리는 캡티바의 후속모델로 꾸준히 거론됐던 모델이며, 국내 생산이 아닌 수입해서 판매하는 방식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이런 가운데 노조 측은 에퀴녹스의 국내 생산을 요구하고 있는 상황.

이에 대해 카허 카젬 사장은 "글로벌 쉐보레의 포트폴리오는 방대하고 많은 라인업을 갖추고 있는 것은 물론, 쉐보레 제품은 글로벌 차원에서 GM의 여러 공장에서 생산될 수 있다"며 "국내에서 생산이 됐건 외국에서 생산이 됐건 일정한 비율로 생산을 진행하고 있다"고 에퀴녹스의 국내 생산 계획이 없다는 입장을 내비쳤다.

아울러 현재 한국GM을 둘러싼 가장 큰 이슈인 철수설에 대해서는 "흑자전환을 통한 재무적인 연속성이 매우 중요하기 때문에 저와 한국GM 경영진, 모든 직원들이 흑자전환에만 집중하고 있다"며 "이런 소문을 불식시키기 위해 여러 측면에서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뿐만 아니라 가동률이 20% 밖에 되지 않은 군산공장과 관련해서는 "군산공장에 대해서는 현재 생산물량을 늘리거나, 일부 노조가 바라는 대로 공장을 매각하는 방법이 거론 되고 있지만 현재 이 문제에 대해서는 결정된 바 없다"고 답변했다.

그러면서 "하지만 회사의 실행가능성, 지속가능성, 수익성을 개선할 수 있는 여러 가지 대안들을 수립하고 이에 대한 검토를 실시할 것이다"라며 "며칠 전 군산공장을 방문해 직원과 대화를 나누고 현장을 순회하면서 보다 깊이 군산공장이 안고 있는 이슈사항들을 잘 이해할 수 있도록 노력을 하고 돌아왔다"고 첨언했다.

이외에도 PSA그룹이 한국에서 생산하던 오펠 물량을 유럽에서 생산해 유럽지역 공장가동률을 높이겠다고 발표한 것에 대해서는 "한국GM은 많은 시장에 수출하고 있고 시장흐름이 계속 변화하고 있다"며 "한국GM에 득이 되는 시장이 어디인지 살펴보고 생산물량 감소분이 있다면 감소분을 상쇄하고 채워줄 대안과 대안시장이 어디인지 살펴볼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