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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제2순환도로, 무면허 이어 관피아 논란

고위공직자 출신 전·현직 사장, 맥쿼리와 지방토호 유착 '의혹'

김성태 기자 기자  2017.11.29 18:2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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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광주 제2순환도로 시설관리 용역사의 무면허 논란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이 업체 전·현직 대표가 광주시 고위공직자 출신인 것으로 드러나 의혹이 확산되고 있다.

특히, 광주시 건설국장 출신 A씨는 2008년 1구간(소태) 징수용역 사장을 역임했으며, 광주도시공사 사장출신 B씨는 2008년 3구간(송암) 사장을 거쳐 현재 1.3구간 대표이사로 확인돼 '관피아' 논란이 거세질 조짐이다.

관피아 의혹은 이들이 광주제2순환도로 건설 당시 광주시에서 특혜로 의심되는 최소 운영수입을 보장해 주는 MRG 계약을 주관한 부서의 책임자라는 것에서 비롯된다.

광주제2순환도로는 지난 2001년 1구간에 이어 2004년 3구간을 맥쿼리가 인수하면서 각각 2028년, 2034년까지 관리운영권을 갖고 있다.

이들은 관련 의혹을 강력하게 부인하고 있지만, 광주제2순환도로 건설 당시 광주시에서 건설국장 등으로 재임하던 시절이어서 의혹은 공론화 될 조짐이다.

광주순환도로 관계자 S씨는 "지방토호 세력인 모 건설사 오너가 광주시에서 퇴직한 고위공무원을 용역회사 대표로 앉혀 놓고, 맥쿼리 임원들과 오랜기간 유착관계를 이어오며 부정비리를 만들어낸 전형적인 적폐"라고 짚었다.

한편, 광주외곽도로관리의 전신인 광주도로관리㈜ 용역업체는 지난 2013년 국정감사에서 광주 서구 찜질방에 주소지를 두고 서류로만 존재하는 유령회사인 것으로 드러나 여론의 지탄을 받은 바 있다.

실체도 없는 페이퍼컴퍼니에게 용역을 주고 무자격 업체에게 도로시설관리 계약을 체결한 이유가 무엇인지 밝혀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