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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노사, 임금인상률 2.65% 인상 합의

저임금직군, 기준인상률 이상 인상…단체협약 사항 내년 논의

이윤형 기자 기자  2017.11.29 16:3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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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금융 산별노사가 2017년 산별중앙교섭 타결에 합의했다.

금융노조와 금융산업사용자협의회는 29일 은행회관에서 제3차 산별대표단교섭을 열고 임금 2.65% 인상과 금융산업 발전을 위한 노사 공동 TF 구성 등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특히 저임금직군의 임금인상률은 임금격차 해소를 위해 기준인상률 이상으로 할 것을 별도로 합의했으며, 산별중앙노사위원회 안건으로 '과당경쟁 해소를 위한 노사 공동 노력' '일자리 창출 및 청년실업 해소' 등 사회공헌사업 수행을 위한 공익재단 설립에도 의견을 같이 했다. 

임금과 관련, 2.65% 인상에 합의한 동시에 저임금직군은 임금격차 해소를 위해 기준인상률 이상으로 인상하기로 했다. 임금인상률은 당초 금융노조가 제안한 4.7%보다 2.05%포인트 낮지만, 2013년도 2.8% 이후 가장 높다.

노사는 양측이 각각 요구했던 노사 TF 안건에 대해서는 '금융산업 발전을 위한 노사공동 TF'를 구성해 논의하기로 했다. 


사측이 요구했던 임금체계 개선, 산별교섭 효율화와 노측이 요구했던 과당경쟁 방지, 4차 산업혁명 대비 고용안정 등 4가지 안건을 하나의 노사공동 TF에서 함께 논의하기로 한 것이다. TF 운영기간은 2018년 말까지이며 상황에 따라 변경될 수 있다.

특히 노조가 강력히 요구했던 과당경쟁 근절에 대해서는 "노사공동 TF 외에도 금융노사는 불완전판매 근절, 금융소비자 보호 및 근무환경 개선을 위해 금융회사의 과당경쟁을 해소하는 데에 뜻을 같이 하고 공동 노력키로 한다"는 합의를 끌어냈다. 

산별중앙노사위원회에서는 이밖에도 △감정노동 개선 △일가정 양립 실현을 위한 지원 △성희롱·성폭력 근절 △개인정보 보호 등에도 노사 양측의 합의가 도출됐다.

한편, 산별 노사는 지난해 산별교섭 파행으로 미뤄졌던 2016년 단체교섭 안건들은 2018년 단체교섭에서 논의하기로 했다.

금융노조 관계자는 "이날 교섭 타결에 따라 박근혜 정권의 성과연봉제 탄압에 의해 파국을 맞았던 금융산업 산별교섭이 1년8개월여만에 완전히 복원됐다"며 "산별교섭이 다시는 부당한 탄압에 의해 파국을 맞는 일이 없도록 법제도 개선에 적극 나서는 동시에, 앞으로도 10만 금융노동자의 권익 향상을 위해 총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