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대한민국 모바일 e스포츠 시장을 이끌어 가고 있는 게임이 있다. 바로 컴투스(078340·대표 송병준)의 대표 모바일 역할수행게임(RPG) '서머너즈 워: 천공의 아레나(이하 서머너즈워)'가 그 주인공. 서머너즈워는 한국을 넘어 동남아, 일본, 북유럽에서까지 인기를 끌며 모바일 e스포츠 시장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이러한 서머너즈워가 전 세계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이유는 무엇일까. 이에 이형주 컴투스 게임사업본부장을 만나 서머너즈워 성공 비결과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들었다.
"서머너즈워를 소개할 때 가장 큰 캐치프라이즈가 있는데 그것은 바로 가치가 변하지 않는 게임이라는 것이다."
지난 16일부터 19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개최된 국제게임박람회 지스타 2017에서 만난 이형주 본부장은 서머너즈워의 인기 비결에 대해 이 같이 밝혔다.

지난 2014년 출시된 서머너즈워는 모바일 게임 임에도 불구하고 3년이 지난 현재까지 꾸준한 인기를 누리고 있다. 뿐만 아니라 지난 25일에는 '서머너즈 워 월드 아레나 챔피언십(이하 SWC)' 월드 파이널이 전 세계를 뜨겁게 달구며 성황리에 개최되기도 했다.
이번 월드 파이널은 △LA △뉴욕 △파리 △도쿄 △상하이 △서울 △타이페이 △방콕 △홍콩 등 총 9개의 주요 도시 온·오프라인 본선을 통해 선발된 16명의 지역 대표 선수들이 한자리에서 승부를 벌이는 글로벌 결승전으로, 전 세계 서머너즈워 유저들의 관심을 받았다.
이 본부장은 서머너즈워가 전 세계적으로 인기를 끄는 이유에 대해 언제 해도 질리지 않는 게임이기 때문이라고 말한다.
"유저들은 새로운 게임이 출시되면 그 게임을 해보고 싶어하고 직접 해보기도 한다. 하지만 어느 정도 게임을 즐기다 보면 처음 게임을 시작했을 때의 즐거움은 없다. 이때 다시 어떤 게임을 할까 고민을 하는데 서머너즈워를 접했던 유저들은 다시 서머너즈워를 찾는다. 그 이유는 서머너즈워는 콘텐츠의 가치를 유지하며 새로운 몬스터의 활용처를 찾는 방향으로 업데이트를 진행하기 때문이다."
◆'SWC' 유저와 함께 즐기는 축제의 장
컴투스는 서머너즈워를 통해 처음 모바일 e스포츠를 시작할 때 온라인 e스포츠와는 다르게 접근했다. 온라인 e스포츠는 중계권을 보고 시작하는 경우가 많은데 서머너즈워는 게임을 즐기는 유저들을 위한 대회로 마련한 것.

이런 이유인지 파리에서 SWC 대회를 진행했을 때 약 1000명의 유저들이 이른 아침부터 대회를 보기 위해 방문, 환호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이 본부장은 "해외에서 SWC가 인기 있는 줄은 알고 있었지만 이렇게 열광할 정도인 줄은 몰랐다"며 "앞으로 유저들이 더욱 즐겁게 게임을 즐길 수 있도록 노력해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전했다.
컴투스는 파리에서의 성공을 시작으로 전 세계 9개 도시를 순회하며 서머너즈워 대회를 진행했고, 각 도시마다 컴투스 지사를 통해 현지화 이벤트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등 다양한 콘텐츠로 유저들이 더욱 더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이 본부장은 "서머너즈워는 모바일 e스포츠 대회라는 느낌 보단 유저 모두가 함께 즐기는 축제로 더 유명하다"며 "컴투스를 사랑하는 유저들을 위해 SWC 월드 파이널의 콘셉트를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에서 진행하는 '블리즈콘'처럼 '서머너즈워 유니버스'로 잡았다"고 설명했다.
◆'서머너즈워' 노하우 담은 전략 게임 준비중
컴투스는 서머너즈워뿐 아니라 △낚시의 신 △컴투스 프로야구 2017(이하 컴프야) △골프스타 △MLB9이닝스17 △컴투스 프로야구 for 매니저 △마제스티아 △소울시커 등의 게임도 많은 유저들이 즐기고 있다.
특히 스포츠게임인 'MLB9이닝스9' '컴프야'는 꾸준한 상승세와 안정적인 매출을 보이고 있어 캐주얼 스포츠게임을 출시, 유저폭을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이 본부장은 "스포츠게임이라고 하면 현재 EA스포츠가 가장 먼저 떠오른다"며 "하지만 캐주얼·스포츠게임으로 컴투스 스포츠를 EA만큼 알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한편 컴투스는 지난 '지스타 2017'에서 제2·제3의 서머너즈워가 탄생할 수 있는 게임 5종을 공개했다.
먼저 서머너즈워 지식재산권IP를 기반으로 제작중인 '서머너즈 워 MMORPG(가제)'를 비롯해 △춤과 음악을 소재로 한 캐주얼 샌드박스 게임 '댄스빌'(가제) △체스의 이동과 공격을 모티브로한 신개념 턴제 전략 RPG '체인 스트라이크' △직관적인 컨트롤로 누구나 쉽게 즐길 수 있는 캐주얼 골프게임 '버디 크러시' △이동과 공격을 동시에 펼치는 이색적인 RPG '히어로즈 워 2'(가제) 등이다.
이 본부장은 "서머너즈워 노하우를 담은 전략 게임을 다양한 장르에서 준비중이며, 이번에 출시하는 게임 모두 서머너즈워 노하우가 일부 들어가 있다"며 "모든 게임이 제2·제3의 서머너즈워가 될 수 있도록 계속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