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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삼구 회장 "애착 많았지만, 금호타이어 완전 포기"

"'상표권' 법적으로 허용된 사안…퇴직금 프라이버시 문제"

전훈식 기자 기자  2017.11.29 08:3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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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이 그동안 강한 애착을 보였던 금호타이어를 "완전히 포기하겠다"고 공식 선언했다.

박 회장은 28일 오후 광화문 사옥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어 금호타이어 재인수 의향과 관련해 "애착이 많았던 게 사실"이라며 "앞으로도 포기할 것이고, 이제 전혀 관심 없다. 우리보다 좋은 회사가 인수하길 바란다"고 포기 의사를 분명히 밝혔다.

앞서 지난 9월 주주협의회의 금호타이어 자구안 거부한 이후 발표했던 박 회장 '경영권 포기 의사'를 또다시 언급하면서 공개적으로 명확히 선을 그은 것이다.

다만 금호타이어 상표권 문제에 대해서는 "상표권 문제도 법적으로 허용되고, 문제없는 범위 내에서는 최대한 지원을 생각하고 있다"며 공방 여지를 남겼다.

아울러 KDB산업은행이 지급을 보류 중인 22억원 상당의 금호타이어 퇴직금과 관련해 "그건 너무 프라이버시의 문제"라고 답했다. 

한편, 박 회장은 향후 금호고속과 금호터미널 등 육상여객과 아시아나항공, 금호건설 등 그룹 주력사들 경영에 전념하겠다는 방침이다.

특히 전날 금호홀딩스와 금호고속이 합병을 완료한 것에는 "이번 합병을 계기로 그룹의 안정적 지배구조가 완성됐다"며 "건설(금호산업)과 운수(금호고속), 항공(아시아나항공)을 주력으로 그룹 재건에 힘쓰겠다"고 의지를 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