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국내 채권전문가 10명 중 8명은 11월 기준금리가 인상될 것으로 예상했다.
28일 금융투자협회(금투협)가 발표한 '2017년 12월 채권시장지표'에 따르면 금투협 설문조사 결과 100명 중 82명이 이달 30일 열리는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기준금리가 1.50%로 0.25%p 인상될 것이라고 응답했다.
금투협은 국내 채권보유 및 운용관련 종사자 200명을 대상으로 설문한 결과 69개 기관 100명이 응답했다고 밝혔다. 업무별로는 △발행 7명 △운용 48명 △중개 16명 △분석 24명 △기타 5명이 설문에 참여했다. 기준금리 BMSI(Bond Market Survey Index)는 19.0(전월 100.0)으로 전월 대비 대폭 악화됐다.
BMSI는 채권시장지표로 기준금리, 금리전망, 물가, 환율 등에 대한 전망에 따라 나타난 채권 심리지표다.
금투협 관계자는 "10월 금통위에서 금리인상을 주장하는 소수의견이 등장한 점과 경제성장률 전망치가 상향 조정된 점 등으로 연내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은 높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한국은행이 이번에 금리를 올리면 2011년 6월 이후 6년 5개월만이다. 한국은행은 작년 6월 기준금리를 1.50%에서 1.25%로 내린 뒤 16개월째 유지 중이다. 반면 미국은 올해 두 차례 인상을 단행했고, 다음 달 12~13일(현지시간) 열리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0.25%p 추가 인상이 유력시되고 있다.
종합 BMSI는 전월 대비 6.0p 하락해 12월 채권시장 심리는 전월 대비 소폭 악화된 것으로 파악됐다.
금리전망 BMSI는 94.0(전월 86.0)을 기록하며 전월 대비 8.0p 상승해 금리 관련 채권시장 심리는 전월 대비 소폭 개선된 것으로 보인다. 응답자의 27.0%(전월 32.0%)가 금리상승에 응답해 전월 대비 5.0%p 하락했고, 금리보합 응답자 비율은 52.0%(전월 50.0%)로 전월대비 2.0%p 상승했다.
금투협 관계자는 "글로벌 주요 중앙은행의 통화저책 정상화 움직임이 금리 상승을 지지하고 있지만 시장금리가 이미 상당부분 상승해 12월 국내 채권시장 금리전망은 상승 응답자 비율이 소폭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이 밖에 물가 BMSI는 91.0(전월 98.0)으로 전월 대비 7.0p 하락했고 환율 BMSI는 118.0(전월 98.0)으로 전월 대비 20.0p 상승, 환율 관련 채권시장 심리는 상당 폭 호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