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라임경제] 숨은 저평가기업을 찾아 장기간 투자하는 원칙으로 40년간 연평균 25%의 경이로운 수익률을 올린, 살아있는 전설의 레전드 '투자의 귀재' 워런 버핏. 그의 기본 투자원칙처럼 양호한 미래성장 펀더멘털을 가진 기업의 정보를 공유하고자 [글로벌리그NO.1]을 꾸렸습니다. 이 기획에서는 국내를 비롯해 해외 톱 티어 리스트에도 이름을 건, 투자자들 외에는 관심을 기울이지 않는 아름답도록 강한 업체를 발굴합니다. 기자들의 한 타 한 타 열정에 맞서 날선 어그로로 응답을 주셔도 [글로벌리그NO.1]은 형식에 얽매이지 않고 계속 독자 여러분을 찾아갑니다. |

개인적으로 합병 전 효성에서 근무할 때도 각각의 계열사들이 작은 규모도 운영되는 것보다는 조인트벤처(joint venture) 형식으로 분산시키는 것이 낫다고 생각했습니다. 합병 시너지만으로 이만큼 성장했고, 추가적인 성장은 통합 법인으로 어느 정도 성과를 내느냐에 따라 달라진다 생각합니다.

시중에 유통되는 페트 상품 중 절반은 우리 제품이라고 보면 됩니다. 아셉틱 상품에서는 광동제약의 옥수수수염차. 헛개수와 웅진의 하늘보리, 빙그레 아카페라 커피가 있고 일반 페트병 상품은 롯데칠성의 트레비 등이 대표적입니다.
그중 현재 삼양패키징에서 생산하는 제품 중 가장 비중이 큰 음료는 광동제약의 '옥수수수염차'입니다. 이외에도 광동제약과는 제주개발공사에서 생산·공급하는 삼다수를 제외한 모든 제품의 생산을 맡고 있죠.
가장 큰 거래처는 롯데칠성입니다. 롯데칠성 탄산수 제품인 트레비의 90%를 삼양패키징에서 생산 중이고요. '간장 명가'인 샘표식품과도 1970년부터 현재까지 거래를 이어오고 있습니다. 1979년 국내 기업 최초로 페트병 생산에 나섰을 때는 품질, 매출 등에서 시행착오가 많았습니다. 힘들었던 시기였으나 남들보다는 한 발짝 앞에서 새로운 것에 도전하고 국내 최초로 무언가를 만들어낸다는 자체에서 성취감과 보람을 느꼈다고 생각합니다. 이것이 사업 확장의 배경이 돼 38년째 업계 1위를 유지하는 뿌리가 됐습니다."
무엇보다 삼양패키징이 주목하는 사업 분야는 아셉틱 음료 OEM·ODM인데요. 기존 음료 충전 방식인 핫필링(hot-filling) 공법의 경우 제품에 계속 열을 가해 신선도가 떨어지는 반면, 아셉틱 방식은 30초미만으로 열을 가해 쾌속 살균하기 때문에 신선함이 오래 유지됩니다.
산도가 높은 주스류에 비해 차나 우유가 들어간 커피는 균이 번식하기 쉽기 때문에 아셉틱 공정이 필수적인데요. 현재 국내 차류 시장에서 아셉틱 비율은 90%에 달합니다. 카토캔 사업 역시 삼양패키징이 국내 최초입니다. 국내에서는 독점 판매일 뿐만 아니라 해외 판매권까지 모두 확보했기 때문에 해외 사업까지도 가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장기적으로는 카토캔 부분에서만 매출 1000억원을 목표로 합니다.
●●●이렇듯 삼양패키징은 탄탄한 국내 사업과 단독 신사업을 위시해 '글로벌 패키징 전문기업'으로 거듭나겠다는 포부를 갖고 있는데요. 이번 유가증권시장 상장이 이를 위한 초석이 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강합니다.
글로벌 진출은 삼양패키징의 미션입니다. 현재 삼양패키징 매출의 99%는 내수고 해외 매출은 1%도 채 되지 않습니다. 우리는 해외 매출을 50%까지 끌어올리려 합니다. 현재 페트 패키징사업과 아셉틱사업 두 가지 모두 해외 진출을 염두에 두고 여러 방향을 검토 중입니다.
동종업계 상황이 안 좋다는 이야기는 많지만 현재 해당 기업들의 PER(주가수익비율)은 20배에 달합니다. 이번에 삼양패키징은 지난해 실적과 올해 상반기까지 실적만으로 12배 인정받는데 그쳤기 때문에 이는 회사의 본질 가치보다 현저히 저평가됐다고 봅니다. 매년 실적이 발표되겠지만 시장의 기대를 떨어뜨리는 결과가 나오지는 않을 것입니다."
자신감의 원천은 우상향하는 실적 흐름입니다. 삼양패키징은 매년 영업이익과 에비타(감가상각 전 영업이익)의 10% 성장을 기록하는 중이며 이에 따라 지난해에는 매출액 3101억원, 영업이익 409억원, 당기순이익 242억원을 달성했습니다.
삼양패키징은 매출 성장, 글로벌화 등 2020년 중장기비전의 모든 부분을 차질 없이 진행하고 있습니다. 상장을 위해 말로만 '글로벌'을 외치는 것이 아니라 가시적인 목표를 가진 것이죠. 모회사인 삼양사의 신뢰도를 기반으로 한 만큼 확실한 준비 과정을 통해 패키징 분야에서 글로벌 넘버원(NO.1)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