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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시황] 뉴욕, 유통·에너지 엉켜 혼조…유럽↓

다우 0.1% 오른 2만3590.83…3대 주요 지수 '장중 최고가' 기록

한예주 기자 기자  2017.11.28 08:5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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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뉴욕증시가 유통주 강세와 에너지주 약세를 보이며 혼조세로 마감했다. 투자자들은 추수감사절을 시작으로 블랙프라이데이, 사이버먼데이로 이어지는 연중 최대의 쇼핑시즌에 주목했다.

27일(현지시각)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일대비 22.79포인트(0.1%) 오른 2만3580.78로 거래를 마쳤다. 종가기준 사상 최고가인 2만3590.83를 갈아치우지 못했지만, 장중 사상 최고가인 2만3638.92를 찍기도 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1포인트(0.04%) 하락한 2601.42로 장을 끝냈다. 하드디스크드라이브업체인 웨스턴디지털이 6.7% 내려가며 지수 하락을 주도했다. 나스닥종합지수는 10.64포인트(0.2%) 밀린 6878.52였다. S&P 500과 나스닥지수 역시 각각 장중 사상 최고가인 2606.41과 6897.43를 터치했다.

이날 소매주들은 강세를 보였다. 메이시스(0.7%), 콜스(0.3%) 등 대형 백화점체인들이 상승세를 탔고, 의류브랜드 갭은 1.2%나 급등했다. 아마존은 장중 사상 최고가를 기록한 이후 다소 주춤했지만, 전일대비 0.8% 상승했다. 시장조사업체인 어도비애널리틱스는 이날 블랙프라이데이 온라인판매가 전년대비 약 17% 성장했다고 발표했다.

반면, △헤스(-2.9%) △마라톤오일(-4.3%) △셰브론(-0.8%) 등 에너지 기업들은 하락하며 소매주의 상승분을 상쇄시켰다. 시사주간지 타임은 출판기업인 메레디스의 18억5000만달러 인수 소식에 9.5% 상승했다. 메레디스 역시 11% 상승했다.

미 상원은 오는 30일 세제법안 상원안을 처리할 예정이다. 만일 세제법안이 상원을 통과하면 이후 상하원 합동세제법안이 만들어지게 된다. 그러나 현재 상하원 법안은 주·지방세 공제, 법인세 인하시점 등 일부 핵심사항에서 차이를 보이고 있다.

경제지표는 호조를 나타냈다. 미 신규주택판매를 강한 수요와 재고부족으로 2개월 연속 급등세를 연출했다. 10월 신규 주택판매가 전월대비 6.2% 늘어난 연율 68만5000채(계절조정치)를 기록했다. 월스트리저널 전망치는 62만4000채를 크게 웃돌았다.

이런 가운데 국제유가는 4거래일 만에 하락했다. 이번 주 석유수출국기구(OPEC) 회의에서의 감산합의 연장에 대한 의문이 제기된 까닭이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일대비 배럴당 84센트(1.4%) 하락한 58.11달러에 거래됐다. 장중 57.55달러까지 밀리기도 했다. 런던 선물거래소에서 1월분 북해산브렌트유는 2센트 오르며 강보합세인 63.84달러였다.

한편, 유럽증시는 유로화 강세 속에 일제히 부진했다. 아시아 증시의 전반적인 약세 여파에 영향을 받으며 하락세로 출발했다. 범유럽지수인 유로 STOXX 50지수는 전일대비 0.48% 하락한 3564.02로 거래가 끝났다.

영국의 FTSE 100지수는 0.35% 내려간 7383.90, 독일의 DAX 30지수는 0.46% 1만3000.20, 프랑스의 CAC 40지수도 5360.09로 0.56% 밀린 채 장을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