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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준금리 인상 시그널? 금융권 가중평균금리, 3년만에 '최고'

가계대출금리 3.50%, 은행채 등 시장금리 상승 영향…기업대출금리는 소폭 하락

이윤형 기자 기자  2017.11.27 16:4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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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올해 마지막 기준금리 결정이 사흘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상 결정이 유력할 것으로 점쳐지면서 가계대출 금리가 선제적으로 올라가고 있다. 

27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10월 중 금융기관 가중평균금리'에 따르면 지난달 가계대출 금리는 전월보다 0.09%포인트 오른 3.50%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2015년 1월(3.59%) 이후 최고치다. 


최영엽 한은 금융통계팀 부국장은 "금리 인상에 대한 기대감이 높다보니 주담대 금리가 상승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실제, 가계대출 금리는 항목별로도 가중평균 금리가 일제히 상승했다. 가계대출 중 주택담보대출금리가 3.32%로 0.08%포인트, 중도금 등 집단대출 금리는 0.24%포인트 뛰었고, 일반신용대출과 보증대출 금리도 각각 0.13%포인트, 0.08%포인트 올라 4.22%, 3.36%를 기록했다. 

가계대출 금리가 상승한 것은 기준이 되는 은행채 등 주요 시장금리가 올랐기 때문으로 해석된다. 10월 은행채(AAA)금리가 2.24% 오르는 등 시장 금리가 대폭 상승됐다. 

가계대출 금리는 올랐지만 기업대출금리는 전월 3.48%에서 10월 3.45%로 소폭 하락했다. 대기업은 0.01%포인트 상승했지만 중소기업이 일부 은행의 저금리대출 취급으로 0.02%포인트 하락했다. 기업대출금리가 하락하면서 전체 대출평균금리는 전월 수준인 3.46%를 유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