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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티그룹 횡포 미리 막아나가겠다"

투기자본감시센터 한미노조 등 '씨티워치' 운동 선언

최봉석 기자 기자  2006.01.23 09: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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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투기자본감시센터, 한미은행노조, 한국씨티은행노조 등은 23일 오전 11시 서울 중구 다동 한국씨티은행 앞에서 ‘씨티워치(씨티그룹 감시)’ 운동을 시작하겠다고 밝혔다.

투기자본센터 정종남 기획국장은 “씨티그룹과 씨티은행의 횡포는 세계적으로 악명높다”면서 “미국의 시민단체 ‘씨티워치’는 최악의 은행으로 씨티은행을 여러차례 선정한 바 있고, 각국에서 씨티는 감독당국으로부터 제재를 받은 바있기 때문에 씨티그룹 감시운동을 벌여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들은 이날 “씨티은행은 유례없이 한국에서 은행을 인수하여 직접경영하고 있지만 시장의 기대와 정부의 홍보와는 정반대로 씨티은행이 선보인 금융기법은 탈법과 편법, 노조 무시 등으로 점철돼 있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이밖에 씨티벤처캐피털이 김치냉장고 ‘딤채’로 유명한 위니아만도의 지분 100%를 인수했는데, 이곳에서 벌어지고 있는 단체협약 위반행위와 한국 노사관계의 관행 무시, 노동조합 무력화 시도 등을 폭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