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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아이폰X 출시 이틀간 10만대 개통…삼성전자 "신경쓰이네"

임재덕 기자 기자  2017.11.26 15:3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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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애플의 10주년 기념 스마트폰 '아이폰X'가 출시 이틀간 약 10만대가 개통되는 등 흥행조짐을 보이고 있다. 이에 삼성전자(005930)는 아이폰X 출시일에 맞춰 갤럭시S8 플러스 모델 출고가를 인하하는 등 견제에 나서고 있다.

26일 이동통신업계에 따르면 아이폰X는 출시일인 24일부터 이틀간 국내 이동통신3사를 통해 약 10만대가 개통됐다. 

출시 첫날인 24일 이통 3사의 번호이동 수치는 3만1978건, 25일에는 2만7284건이었다. 

통신사별 가입자 변동은 SK텔레콤(017670)이 619명 줄었고, KT(030200)와 LG유플러스(032640)가 각각 196명, 423명 증가했다. 일부 집단상가에서 불법 보조금이 배포되기도 했으나, 큰 과열 사태는 일어나지 않았다.

대부분의 가입자는 공식 지원금 대신 선택약정에 따른 25% 요금 할인을 선택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이폰X의 공식 지원금이 3만4000원~12만2000원으로 낮은 탓이다.

애플은 아이폰8 시리즈에 10주년 특별제품 '아이폰X'를 추가 출시하는 투트랙 전략으로 지난해 대비 4만대 가량 개통량을 늘렸다.

지난 3일 국내출시된 아이폰8·8플러스의 같은기간 개통량은 14만대로, 이 두 모델을 합하면 24만대가 된다. 지난해 출시된 아이폰7·7플러스의 첫 이틀간 개통량은 20만대에 불과했다.

업계 관계자는 "첫 주말 물량은 예약 가입자가 순차적으로 개통한 것"이라며 "다음주 판매량에 따라 아이폰X의 정확한 성공여부를 판가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삼성전자는 아이폰X 출시에 맞춰 갤럭시S8 플러스 128GB 출고가를 기존 115만5000원에서 109만4500원으로 6만500원 인하하고 공시지원금을 확대하는 등 견제에 나섰다. 

특히 오는 28일에는 상반기 플래그십 모델인 갤럭시S8 신규 색상인 '버건디 레드' 모델을 국내 출시하고, 다음 달 1일에는 애플 스마트폰 사용자를 위한 '갤럭시 체험 프로그램'도 운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