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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루브르박물관, 국제 학술대회서 전주한지 초청

전주한지 세계화 '급물살'…김승수 전주시장 글로벌 리더십 덕분

윤승례 기자 기자  2017.11.25 09:5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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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세계 3대 박물관인 프랑스 루브르박물관에서 전주한지를 중심으로 동·서양 전통종이의 우수성을 조명하는 국제학술회의가 열렸다.

25일 전북 전주시에 따르면 루브르박물관은 24일(현지 시각) 프랑스 내 지류전문가 60여명과 김형진 국민대 교수, 최성일 전주한지장, 김춘호 경북 무형문화재 한지장 전수조교, 이승철 동덕여대 교수 등 한국발표단 4팀이 참여한 가운데 '내일을 위한 과거 종이'를 주제로 국제 학술회의를 개최했다.

동서양의 전통종이의 형태와 영구성이 주제였던 이번 국제 학술회의는 장 룩 마르티네즈(Jean-Luc Martinez) 루브르박물관장이 박물관 소장 유물 복원용으로 사용할 종이에 대한 방향성을 제시하기 위해 한지 전문가들을 초청하면서 성사됐다.

업계 전문가들은 루브르박물관의 전주한지 초청은 루브르박물관, 유네스코 본부, 바티칸교황청 등 다양한 기록문화를 보유한 유럽 각국을 넘나들며 전주한지의 우수성을 널리 알린 김승수 전주시장이 있었기에 가능하다고 평가했다.

실제 김 시장은 작년 전주한지 세계화를 위해 루브르박물관을 방문해 전주한지의 우수성을 홍보했으며 전주한지의 제작·생산과정과 우수성을 직접 확인할 수 있도록 루브르박물관 복원팀을 이끄는 아리안드라 샤펠(Ariane de la Chapelle)을 전주로 초청했다.

루브르박물관은 전주한지의 우수성을 인정해 지난 5월 박물관에 소장된 문화재 '바이에른의 막시밀리앙(Bureau de Maximilien de Baviere) 2세 책상'을 복원하는 데 전주한지를 사용했다.

아리안드라 샤펠 여사는 "루브르박물관에서 주최하는 콘퍼런스 일환으로 한지의 영구성에 대한 학술회의 자리를 마련할 수 있어 대단히 감사하게 생각한다"며 "루브르 실무자인 제가 한국을 방문했을 때 시장님의 환영이 없었더라면 현재까지도 한지에 대한 평가와 연구는 불가능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국제 학술대회에서는 전주전통한지와 전주한지 샘플북은 물론 전주한지로 복본된 조선왕조실록과 전주 완판본 서적 등 다양한 성과물도 전시됐다.
 
장 룩 마르티네즈 박물관장도 이번 학술회의를 통해 대한민국 한지에 대한 무한한 관심을 표명했다. 아울러 그는 추후에도 루브르박물관에서 소장중인 각종 유물 및 문화재 복원 또는 복본할 계획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승수 전주시장은 "루브르박물관은 세계 미술품 복원의 기준점이 되는 세계 최고의 박물관"이라며 "루브르박물관이 전주한지를 문화재 복원에 활용하고 관련 학술회의를 연 것은 천년이 지나도 변하지 않는 전주한지의 우수성을 인정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전통한지 원형 보존과 지속가능한 생산을 위한 한지산업 생태계를 조성하고 한지산업 활성화와 세계화를 위해 전주시가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