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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제과, 인도 아이스크림업체 하브모어 1650억원에 인수

하영인 기자 기자  2017.11.24 13:5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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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롯데제과(004990·대표 김용수)는 23일 이사회를 열어 인도 서북부 지역의 유명 아이스크림업체인 '하브모어(HAVMOR)'를 인수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롯데제과는 한화 약 1650억원에 하브모어 주식을 100% 인수한다.

1944년 설립된 하브모어는 인도 서북부 지역의 중심 도시인 구자라트(Gujarat)주에 있는 아이스크림 제조·판매회사로 73년 역사를 갖고 있다. 이 회사는 인도 서북부 지역에서 시장점유율 2위를 차지하는 기업으로 현재 아이스크림 전문매장 112개점을 운영 중이다. 

하브모어는 자산규모 450억원, 직원 수가 960여명에 달하며 150여종의 제품을 3만여개 점포에서 판매하고 있다. 하브모어의 올해 매출은 1000억원 수준에 이를 전망이다. 

2004년경 국내 식품기업 가운데 최초로 인도에 진출한 롯데제과는 이후 첸나이와 델리에 대규모 초코파이 공장을 설립했다. 인도 초코파이시장에서 90%가량 점유율을 차지했으며, 지난해 약 700억원에 육박하는 매출을 올렸다.

롯데제과 측은 하브모어의 사업 역량과 기존 초코파이 판매루트를 연계할 경우 시너지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롯데제과는 이번 인도 아이스크림시장 진출을 통해 서북부에 머물던 하브모어의 시장 지배력을 인도 전역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롯데그룹은 최근 인도시장 공략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인도의 높은 경제성장률과 젊은 인구구조에 주목한 신동빈 회장의 강한 의지가 반영된 결과다. 현지 식품시장에서 롯데의 경쟁력을 더욱 강화하고 유통·관광 서비스 등 다양한 산업부문 진출 계획도 모색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