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한국증권은 대구은행(00527)의 올해 이익성장률이 업계 최고 수준이 될 것으로 판단해 매수 의견을 제시했다.
한국증권은 올 해 대구은행의 이익성장률이 1.2%에 달할 것으로 분석했다. 작년 9월말 대구은행이 보유 중이던 수익증권 주식형 내지 주식혼합형 잔액은 약 2300억원 규모였기 때문에 이를 통한 평가이익도 상당 발생했을 것으로 추정했다. 또 올해 추정 당기순이익은 2375억원으로 전년 대비 34.2% 증가할 것으로 한국증권은 전망했다.
한편, 대구은행의 지난 4분기 순이익은 약 250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약 60.0%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증권은 분기 순이익 감소 원인으로 난외거래에 대한 기타 충당금 및 경험손실률 적용에 의한 추가 대손충당금 적립과 특별성과급 지급에 따른 판관비 증가를 꼽았다.
그러나 한국증권은 순이익 감소가 일회성 성격의 비용과 자산 · 자본건전성 강화를 도모한다는 측면이 있기 때문에 꼭 부정적이라고 볼 수 없으며, 오히려 4분기 실적은 안정적 대출 증가와 핵심이익 성장세의 유지, 그리고 자산건전성 개선에 따른 대손상각비 하향 추세를 확인하는 계기로 작용할 것으로 판단했다.
한국증권은 이에 대구은행에 대한 투자의견을 매수로 제시하고 목표주가를 1만9200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