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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학규의 피부건강] 기미, 통증없이 약물로 깨끗하게

콜라겐 합성·색소제거 효과내는 IDR약물치료…프락셀 병행하면 더 큰 효과

프라임경제 기자  2006.01.23 08: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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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자외선의 영향으로 인해 기미나 주근깨 등 색소침착질환 때문에 피부과를 찾는 사람이 많아진다. 특히 기미치료에 대한 문의가 끊이질 않는다.

기미 환자들의 공통점은 기미에 좋다는 약, 화장품뿐 아니라 입 소문으로 퍼진 민간요법은 모조리 해보다가 결국 해법을 찾지 못해 병원을 찾는다는 것. 그만큼 치료가 어렵다는 뜻이다.

   
특히 우리나라사람을 포함한 동양인은 서양인보다 기미치료가 더 어렵다.

서양인들은 표피형 기미가 많은데 이는 레이저 등으로 간단히 제거할 수 있지만 동양인들의 기미는 진피형이거나 진피복합형이 많다.

진피에 침착 된 색소는 거의 평생이랄 만큼 오랜 기간과 공을 들여야만 치료효과를 볼 수 있는 게 현실이다. 하지만 최근 등장한 간단한 약물치료가 기미를 제거하는 데 좋은 효과를 보이고 있다.

‘IDR 약물 치료’가 바로 그것. 콜라겐 합성 및 색소제거 효과를 내는 약물과 미량의 보충제를 극소량 결합시켜 기미 부위에 투입시키는 방법이다.

기미가 100% 사라지지는 않을지라도 타인의 눈에는 거의 띄지 않을 정도까지 치료된다. 보충제가 표피에 주입돼 색소를 가려주는 동시에 피부 세포로 투입된 약물이 피부세포의 생장력을 회복시켜 색소 제거를 원활히 한다.

약물은 미세한 주입 기구를 통해 ‘톡톡 두드리듯’ 기미 부위에 직접 투입되는데, 통증이 거의 없어 피부마취도 필요 없다.

치료에 걸리는 시간은 5분. 치료 초기에는 1주일 간격으로 3~4회정도다. 이후 한두달 간격으로 1~2회 더 받으면 된다.

시술 직후부터 기미가 눈에 띄게 옅어져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특별히 피부를 벗겨내거나 하는 치료가 아니어서 얼굴이 붉어지거나 각질이 일어나는 등의 문제도 전혀 없다. 또, 피부재생 약물을 쓰는 만큼 피부상태가 전반적으로 좋아져 시술 부위의 잔주름개선 및 탄력 효과도 얻을 수 있다.

한편, 기미는 일정부분 자외선으로 인한 피부노화가 원인이 되는 만큼 광노화 전문 레이저라 할 수 있는 프락셀 레이저 치료를 병행하면 더 좋은 치료 결과를 얻을 수 있다. 

테마 피부과(www.beautyskin.co.kr) 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