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아파트 브랜드 '칸타빌(Cantavil)'로 알려진 중견 건설사 대원(대표이사 전응식)이 내달 1일 코스닥시장에 상장한다.
15일 대원은 서울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향후 사업 비전과 성장 전략을 발표했다.
1972년 2월 섬유 모방사업을 모태로 설립된 대원은 1985년 대원종합개발을 흡수 합병하면서 본격적으로 건설사업에 뛰어들었다. 45년 업력을 기반으로 대원은 올해 기준 전체 1만663개 종합건설업체 중 시공능력평가 순위 60위에 올라 지난해 74위에 비해 14계단 상승했다. 충북 지역 내 종합건설업체 중에는 압도적 1위다.
대표 브랜드인 칸타빌 아파트는 거점 지역인 충청도와 수도권을 중심으로 전국에 약 3만 세대 이상 공급돼 있다. 내년 입주 예정으로 시공 중인 주택은 현재 2000여세대에 달하며 오는 2019년까지 하남·이천·구리·청주·군산 등 사업장에 순차적으로 주택공급을 실시할 계획이다.
이날 전응식 대원 대표이사는 "국내 주택시장은 1·2인 가구 증가로 오는 2043년까지는 주택 소형화가 진행되면서 소유보다는 임대를 선호하는 분위기로 바뀔 것"이라며 "국민소득이 증가하면서 공공형 저가 임대 주택보다는 테마와 콘텐트가 있는 주택임대관리 서비스 사업이 성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에 대원은 중장기적으로 도시 재생과 산업고도화 등 개발사업과 기업형 임대관리서비스까지 사업 포트폴리오를 확대할 방침이다. 도시 재생과 산업고도화 사업은 노후화된 산업단지와 도시의 기반·지원·편의시설 등을 개량해 경쟁력 있는 재생공간으로 재창출하는 사업이다.
대원은 현재 청주 산업단지 등 충청 5대권역에서 CL(Chungcheong Love) 2030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으며 이를 위시해 전국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할 예정이다.
특히 대원은 베트남 지역에서의 섬유와 주택건설 사업에도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2001년 베트남 진출을 본격화하면서 해외 시장 진출의 거점을 마련했으며 현지 프리미엄 건축사업을 통해 진출 초기부터 고급 브랜드 이미지를 구축했다.
전 대표는 "대원은 베트남 진출에 성공한 1세대 기업으로 17여 년간 안정적으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며 "2010년 호치민 지역에 준공한 혼까우 칸타빌의 경우 분양 당시 호치민 최고급 아파트로 분류되기도 했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베트남의 경우 젊고 역동적인 인구 구조를 갖고 있어 인구 9800만명 중 67%가 생산가능인구에 속한다. 교육열도 국내와 유사한 수준으로 높은 편이고, 최근 사회간접자본 투자가 증가하면서 도시 재생사업과 국가시설 건설, 신도시 건설 등의 수요가 늘어나고 있어 건설업의 비중이 높아지는 추세다.
이에 대원은 베트남 현지에서 △사업 인허가 △설계 △선분양 △시공 △투자금 회수 등 주택분양사업 전 과정을 수행한 경험을 내세워 올해부터 베트남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한다는 전략이다.

나아가 민간사업 개발 영역의 아파트 건설과 별개로 베트남 정부·기관과 함께 주요 도시와 국가 시설 건설사업 진행에 대한 논의도 진행해 공공 부문에서의 성과도 기대하고 있다.
이렇듯 대원은 국내 건설 사업과 베트남 섬유·주택건설 사업에 집중하며 꾸준한 실적 개선을 이뤄냈다.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2674억7000만원, 174억7000만원이었다.
또 올해 상반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1322억2000만원, 영업이익 115억80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4.8%, 447.1% 상승했다. 지난 4년간 부채 비율도 지속적으로 감소해 지난해 79.19%에서 올해 상반기 55.39%까지 떨어졌다. 이는 동종업계 평균인 160%에 비해 낮은 수준이다.
향후 대원은 국내와 베트남에서 △도시재생 △산업단지 고도화 △SOC 인프라 구축 등 개발사업과 기업형 임대관리서비스 사업을 통해 신성장 동력을 마련할 방침이다. 베트남 이후에는 라오스, 캄보디아, 미얀마, 태국 등 동남아시아 시장 전체로도 점차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대원의 총 공모주식 수는 200만주고 주당 공모희망가는 1만3000원~1만5000원이다. 공모 예정금액은 최대 300억원이다. 공모자금은 △도시재생·산업단지 고도화 사업 △플랫폼 사업 △신규 사업 △시설 투자 등에 사용할 예정이다. 오는 16~17일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거쳐 최종 공모가를 확정하고 23~24일 일반 청약을 실시한다. 상장 예정일은 내달 1일이며, 상장주관사는 신한금융투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