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인 故이기정 할머니(향년 93세)의 마지막 가시는 길 만큼은 외롭지 않게 됐다.
12일 당진시에 따르면 13일 오전 9시30분 당진시청 1층 주차장 광장에서 거행되는 이 할머니의 영결식은 시민장 형태로 치러진다.

영결식 공동 장례위원장으로는 김홍장 시장과 이종윤 당진시의회의장, 어기구 국회의원, 당진문화재단 이명남 이사장(당진평화의소녀상건립추진위원회 상임대표)가 맡아 17만 시민들을 대표해 최고의 예우를 다할 계획이다.
영결식은 약 1시간 동안 거행될 예정이며, 이후 이 할머니를 태운 운구차량은 노제가 진행되는 당진버스터미널 광장 당진평화의소녀상과 당진시 송산면 당산리에 위치한 이 할머니의 자택을 들른 뒤 화장터가 있는 천안추모공원으로 향할 예정이다.
이후 이 할머니의 유해는 천안시 서북구에 위치한 망향의 동산에 안치돼 영면에 든다.
한편 1925년 4월생인 故이기정 할머니는 18세가 되던 해 일본군 위안부로 싱가폴에 강제 징용된 뒤 이듬해 미얀마로 강제 이동돼 갖은 고초를 겪은 뒤 해방 후 군함을 타고 부산으로 귀국했다.
이후 2006년 정부로부터 위안부 피해자로 공식 인정을 받았다.
이 할머니가 서거하면서 국내 등록 위안부 238명중 생존자는 33명으로 줄어들었고, 충남 지역에서는 단 한 분의 생존자도 남지 않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