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피아니스트 최원겸이 오는 14일 오후 7시30분 대구콘서트하우스 챔버홀에서 '최원겸 피아노 독주회'를 연다.
80분간 진행되는 '최원겸 피아노 독주회'에서는 세계적 작곡가인 △바흐-부조니(Wachet Auf, Ruft Uns Die Stimme BWV 645, Nun Freut Euch, Lieben Christen BWV 734) △베토벤(Sonata No.32 op.111) △쇼팽(Fantasie op-49) △스크랴빈(Sonata-Fantasy No.2 op.19) 등의 대표곡이 연주된다.
최원겸 피아니스트는 후학 양성에 매진하던 중, 80세를 바라보는 노년의 나이에도 연주 및 음반녹음에 매진하는 이탈리아인 은사를 보고 재기를 꿈꿨다.
최 피아니스트는 "아이들 교육에 매진하다 보면 연습을 병행하기가 쉽지 않다"며 "그러다보니 많은 연주자들이 20, 30대가 지나면 연주력이 떨어지는걸 당연하게 생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런 생각은 이탈리아인인 은사님을 보고 깨졌다"며 "여든을 바라보는 나이에도 연주 및 음반녹음에 매진하시고 있었고 더 나은 연주를 위해 노력하시는 모습을 보며 많은 것을 느꼈다"고 회상했다.
그는 이번 연주회가 음악인으로서 한 단계 더 발전하는 계기가 됐다고 말한다.
최 피아니스트는 "심오하고 장대한 느낌의 베토벤 음악에 평소 경외심이 있었다"며 "겉으로 표현하지는 않았지만, 베토벤 마음에 품고 있는 사랑의 크기가 아주 크게 느껴졌다"고 강조했다.
이어 "앞으로 베토벤을 연구해가면서 또 어떻게 다르게 다가올지 기대된다"며 "이번 연주회를 준비하면서, 다시 한번 음악은 평생을 두고 고민하고 노력해야 할 인생의 여정이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부연했다.
한편, 최원겸씨는 이탈리아 밀라노 베르디 국립음악원과 계명대학교 예술대학원, 브레샤 (Brescia, Italia) 피아노 유럽 로마니니 아카데미 최고연주자과정을 졸업했으며, Rovere D'Oro 국제콩쿨 1위, Lodi 국제콩쿨 1위 및 5차례 국제콩쿨 1위를 수상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