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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네치킨 '뿌링클' 상대 특허권 침해 소송… bhc "법적 대응 검토"

하영인 기자 기자  2017.11.07 15:0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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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혜인식품(대표 현철호)의 치킨 프랜차이즈 네네치킨이 bhc를 상대로 '뿌링클 치킨'이 자사 스노윙 치킨 특허권을 침해했다며, 소송을 제기한 가운데 bhc가 이를 반박하고 나서 업계 이목이 쏠린다.

7일 혜인식품에 따르면 지난 2009년 스노윙 치킨을 출시한 네네치킨은 올해 1월 '스노윙 치즈치킨 조리방법'을 국내에 특허 출원한 바 있다. bhc 뿌링클 치킨은 지난 2014년 11월에 출시한 제품이다.

네네치킨은 bhc의 침해 행위에 대해 특허법 제126조 제2항에 따라 뿌링클 치킨 폐기를 요구하는 특허권 침해 금지 청구 소장을 서울중앙지방법원에 제출했다.

네네치킨은 bhc 뿌링클 치킨에 대한 성분 조사를 실시한 결과 총 18가지 성분 가운데 16개 원재료가 자사 '스노윙 시즈닝(야채)' 성분과 동일하고 나머지 2개 성분은 '스노윙 시즈닝(치즈)' 성분과 동일하다고 주장했다. 

네네치킨 관계자는 "심지어 bhc 관계자가 지난 8월 모 언론과 인터뷰를 통해 뿌링클 치킨이 국내 치즈 치킨의 원조라고 홍보하고 다른 업체들이 뿌링클 치킨을 따라 치즈 맛 치킨 제품을 출시한 것처럼 사실을 호도했다"는 지적했다.

계속해서 "식품업계에서는 신제품을 출시하기 위해 수많은 개발 착오를 겪으며 노력한 기업의 제품을 카피하고 마치 본인들이 원조인 것처럼 홍보하는 경우를 자주 볼 수 있다"며 "이에 대해 사회에 경종을 울릴 필요성이 있다고 판단, 소송을 진행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bhc 측은 "뿌링클은 bhc치킨연구소가 개발한 특화된 메뉴"라며 "bhc치킨만의 원료 배합과 제조방법으로 개발됐다. 뿌링클이 특허를 침해했다는 것은 일방적인 주장"이라고 맞섰다.

또 "뿌링클은 스노윙 치킨과 전혀 다른 콘셉트의 맛"이라며 "bhc 제품은 베타믹스, 제조 공법, 시즈닝 등 네네치킨하고 전혀 다르게 제조되고 있다"고 피력했다. 

한편, bhc는 이번 소송과 관련 법적 대응을 염두에 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