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Z EZViwe

'트리플나인' 대통령배 3연패 기록 세워

'파워블레이드' 의식했지만 끝까지 노력해 승리 이끌어

김경태 기자 기자  2017.11.06 09:52:19

기사프린트

[프라임경제] 지난 5일 한국마사회(회장 이양호) 렛츠런파크 서울에서 열린 '대통령비(GI)에서 '트리플나인'이 승리하며 3연배 타이 기록을 세웠다. 

올해로 14회를 맞이하는 '대통령배(GⅠ)'는 '코리아컵(GⅠ)' 10억 다음으로 최고 상금인 8억원을 놓고 최강 국산마들이 맞붙는 경주로, 부산경남 경주마와 서울 경주마의 대결이 펼쳐지는 가운데 지난 2010년 이후 7년 동안 부산경남 경주마들이 연이어 승리해 올해도 부산경남 경주마가 트로피를 사수할지 귀추가 주목된 경기다.

특히 이번 경기는 국산마 중 최강자인 '트리플나인'과 '파워블레이드'가 모두 출전해 두 경주마의 숨막히는 결전을 볼 수 있었다. 

경주에서는 최근 트리플나인이 파워블레이드에게 2경주 연달아 지면서 세대교체가 시작되는 것이 아니냐는 전망이 돌았지만 트리플나인이 끈기 있는 막판 걸음을 보이며 파워블레이드를 2위로 따돌리고 역전승을 거머쥐었다. 

트리플나인과 함께 호흡을 맞춘 임성실 기수는 경주 후 "파워블레이드를 의식한 것은 사실"이라며 "앞에 이쓴 파워블레이드를 놓치지 않고 끝까지 따라붙으려 노력했던 것이 승리로 이끌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트리플나인과 파워블레이드를 모두 관리하고 있는 김영관 조교사는 "트리플나인이 두바이 원정 이후 체력 회복에 어려움을 겪었다"며 "이번 경주에도 걱정이 많았는데 다행히 좋은 성적을 거둬 기쁘다"고 말했다. 

트리플나인의 최병부 마주는 "이보다 더 좋을 순 없다. 3연패라는 것이 굉장히 어려운 일인데 좋은 말과 마방을 만나 영광"이라며 "최근 파워블레이드에게 진 전적이 있지만 장거리라는 점에서 트리플나인을 믿었다. 이번 승리를 기반으로 '그랑프리'에서도 외산마들 상대로 좋은 성적을 거두길 기대한다"고 기쁜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한편 트리플나인은 국산마 최초 두바이월드컵 본선경기에 진출, 한국 경주마의 위상을 높인 바 있으며,파워블레이드는 서울·부산경남의 최초의 통합 삼관마로 등극한 전력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