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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갯벌생태계 조성 위해 낙지 2만5000마리 방류

장철호 기자 기자  2017.11.03 17:2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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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전라남도해양수산과학원(원장 최연수)은 전남 갯벌연안의 고소득 수산자원인 낙지의 자원 증강 및 건강한 갯벌생태계 조성을 위해 2일 신안 오음해역에 5000마리를 시작으로 도내 해역에 어린 낙지 2만5000마리를 방류한다고 3일 밝혔다.

전라남도해양수산과학원에 따르면 전남지역 낙지 생산량은 2016년 기준 3958톤으로 전국 생산량(6798톤)의 58.2%를 차지하고 있다. 전 국민이 사랑하는 수산물이지만 생산량 대비 수요가 많아 소비량의 대부분을 수입(4만 3660톤)에 의존하고 있어 자원 조성 및 관리가 절실하다.

이에 따라 전라남도해양수산과학원은 낙지 인공종자 생산 연구를 통해 2013년부터 지난해까지 7만 5000마리를 생산해 방류했다. 방류해역 어업인을 대상으로 방류 효과 설문조사를 한 결과, 낙지 어획량이 전년보다 평균 45.0% 늘었다는 답변을 받았다.

이번에 방류하는 어린 낙지 2만5000마리는 4월부터 6월까지 성숙한 어미 낙지1541마리를 확보해 먹이 공급, 수온 조절 등 안정적 관리로 알을 받아 부화시킨 것인데 크기는 4~5cm며 무게는 0.2g이다.

어린 낙지는 방류 즉시 갯벌에 잠입하기 때문에 생존율이 높고, 방류해역에 정착해 1년만에 어미로 성장하는 특성이 있어 어업인들로부터 호응이 크다. 이에 따라 신안군과 협력사업으로 종자 생산 후 자연서식지에 방류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사업을 희망 시군에 확대할 계획이다.

최연수 원장은 "전남의 대표 수산물이며, 갯벌연안의 고소득 효자품종인 낙지를 계속 방류해 생산량을 늘림으로써 어업인 소득도 높이고, 건강한 갯벌 생태계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