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JW중외제약(대표 한성권·신영섭)은 일본 교토에서 열린 WCHR 2017(World Congress for Hair Research, 세계모발연구학회)에 참가해 탈모치료제 'CWL080061(코드명)'에 대한 연구 성과를 발표(Oral Presentation)했다.
지난 1995년에 시작돼 올해 10회를 맞은 세계모발연구학회는 전 세계 두피모발 및 탈모치료 분야에서 가장 권위를 인정받는 학회다.
올해는 'Visiting the old, finding the new'라는 주제로 지난달 31일부터 4일간 교토 국제 콘퍼런스 센터에서 진행됐다. 이날 학화에서는 세계 50여개국의 의료진을 비롯한 생명과학자, 제약·화장품 분야 관계자 등 1000여명이 참여해 탈모 치료를 위한 다양한 정보를 교류했다.
'CWL080061'은 탈모 진행 과정에서 감소하는 Wnt 신호전달경로(Wnt/β-catenin pathway)를 활성화시켜 모낭 줄기세포(Hair follicle stem cell)와 모발 성장에 관여하는 세포(Primary hair cell)의 분화 및 증식을 촉진시키는 혁신신약(First-in-Class) 후보물질이다.
JW중외제약이 세계모발연구학회에서 발표한 내용은 동물을 대상으로 모발이 자라는 성장기(Anagen)에서 발모효과를 평가한 결과다. 일반적으로 모발의 약 90%가량은 성장기에 있으며 대부분의 탈모현상은 이 시기에 문제가 생겨서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연구진은 동물 모델에서 CWL080061, 미녹시딜, 위약 등을 각각 시험부위에 발라 모발의 성장 효과를 직접 비교 분석했으며 CWL080061과 미녹시딜의 병용 효과도 함께 평가했다.
차주영 책임연구원은 "이번 연구 결과 CWL080061이 Wnt 신호전달경로를 활성화시켜 모낭의 신생성을 증가시키는 결과를 확인했다"며 "탈모 환자 유래 모낭 조직을 이용한 시험에서도 모발의 성장을 유의미하게 촉진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발표했다.
JW중외제약은 이 같은 결과를 토대로 미국 펜실베니아대학 연구팀과 공동연구를 시작해 시판을 위한 치료제 개발에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JW중외제약 관계자는 "오는 2019년까지 CWL080061에 대한 전임상 시험을 완료하고 2020년경 임상시험 진입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동시에 기능성 화장품(탈모방지)에 대한 인체시험도 2018년에 착수해 상업화를 앞당길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