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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권오현 회장 승진 등 사장단 인사 단행…'사업지원T/F'도 창설

삼성 계열사간 협조 위한 사업지원 T/F장엔 '정현호 사장'

임재덕 기자 기자  2017.11.02 15:2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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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삼성전자(005930)가 2일 회장 승진 1명, 부회장 승진 2명, 사장 승진 7명, 위촉업무 변경 4명 등 총 14명 규모의 사장단 인사를 발표했다.

이와 함께 계열사 간 원활한 협조를 위해 사업지원 T/F를 삼성전자 내부에 만들기로 결의했다. 책임자(CEO 보좌)는 정현호 사장이 맡는다. 

이번 사장단 인사의 주요 특징은 회사발전에 크게 기여를 한 사장단을 승진시켜 노고를 위로하고 경영자문과 후진양성에 이바지하도록 한 점이다.

삼성전자는 지난달 13일 자진사임 의사를 밝힌 권오현 부회장을 회장으로 승진시켰다. 반도체를 글로벌 초일류 사업으로 성장시킨 공을 기린 것이다. 

이에 종합기술원에서 원로경영인으로서 미래를 위한 기술자문과 후진양성에 매진토록 했다.

TV와 스마트폰 사업을 글로벌 1위로 키운 윤부근, 신종균 사장은 부회장으로 승진시켰다.

향후 윤 부회장은 CR담당으로서 외부와 소통창구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며, 신 부회장은 우수 인재 발굴과 양성을 지원한다.

삼성전자는 △팀백스터 △진교영 △강인엽 △정은승 △한종희 △노희찬 △황득규 등 핵심사업의 성장에 기여해 온 부사장 7명을 사장으로 승진시켰다.

팀백스터 삼성전자 북미총괄 사장은 AT&T, Sony를 거쳐 2006년 삼성전자 미국판매법인에 입사한 영업마케팅 전문가로 CE와 Mobile Div.장, 법인장을 두루 경험했다. 최대 프리미엄 시장인 미국에서 TV 사업 1등 수성은 물론 생활가전 분야에서 괄목할만한 성과를 거뒀다.

진교영 삼성전자 DS부문 메모리사업부장(사장)은 메모리 공정설계와 DRAM 소자개발의 세계적 권위자로 글로벌 초격차 기술개발에 핵심적인 역할을 담당했다. 2017년 메모리사업부장으로 부임한 진 사장은 이번 승진과 함께 절대우위의 시장 리더십을 지속적으로 발휘하며 초일류 사업의 명성을 이어 나갈 것으로 기대된다.

강인엽 삼성전자 DS부문 System LSI사업부장(사장)은 퀄컴에서 13년간 통신칩 개발을 주도한 모뎀 분야 최고 전문가로 2010년 삼성전자에 입사한 후 SOC사업 경쟁력 강화에 선도적인 역할을 했다. 삼성전자는 강 사장이 System LSI를 메모리에 버금가는 초우량 사업으로 성장시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정은승 삼성전자 DS부문 Foundry사업부장(사장)은 System LSI 사업 태동기부터 주요 공정개발을 주도하며 '로직공정 개발의 산증인'이라는 평가를 받아 왔다. 이번 승진을 통해 주력사업으로의 도약 기반을 마련해 나갈 것이다.

한종희 삼성전자 CE부문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장 사장은 TV개발 분야 최고 전문가로 차별화된 제품 개발을 통해 11년 연속 글로벌 TV시장 1위의 위상을 지키는데 선도적인 역할을 했다. 한 사장은 끊임없는 도전과 혁신을 통해 영상 디스플레이 사업의 제 2 도약을 이끌 것으로 기대된다.

노희찬 삼성전자 경영지원실장 사장은 삼성전자 구주총괄 경영지원팀장, 경영지원실 지원팀장 등을 거쳐 2015년말부터 삼성디스플레이 경영지원실장을 맡아 온 재무관리 전문가이다. 이번 승진과 함께 삼성전자로 복귀해 CFO로서 안정적인 글로벌 경영관리를 수행해 나갈 것이다.

황득규 중국삼성 사장은 삼성전자 DS부문에서 구매팀장, 감사팀장, 기획팀장 등 스탭부문을 두루 거쳐 사업안목과 대내외 네트워크가 돋보인다는 평가를 받아 왔다. 

특히 황 사장은 기획팀장 재임시절 반도체 중국 서안단지 구축에 기여하는 등 중국 이해도가 높고 대외협력 관련 노하우가 풍부해 향후 중국에 진출한 관계사 비즈니스 지원 및 중국 내 소통창구 역할을 원활하게 수행할 것이다.

한편, 삼성전자와 전자계열사 사장단은 각 회사간, 사업간 공통된 이슈에 대한 대응과 협력이 원활하지 않다고 판단, 사업지원 T/F를 만들기로 뜻을 모았다. 이 조직은 삼성전자 내에 설치되며 책임자로는 정현호 사장(CEO 보좌역)이 위촉됐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이번 인사가 불확실한 경영 환경을 극복하고 혁신과 성장을 지속하기 위한 경영 쇄신의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부사장 이하 2018년 정기 임원인사도 조만간 마무리해 확정, 발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