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코스피지수가 지난달 30일 종가 기준 2500선을 돌파한 뒤 고공행진하고 있다.
1일 코스피지수는 2556.47을 기록하며 전일 사상 최고치인 2523.43을 또 한번 가뿐히 뛰어넘었다. 이는 나흘 연속 사상 최고치 경신이다.
코스피 2600선 돌파 기대감이 높아지며 투자자들은 언제까지 증시 호황이 이어질지, 어느 업종에 주목해야하는지 관심을 집중하고 있다.
증권가에서는 경제지표 호조와 함께 3분기 실적 및 4분기 기업 실적 전망이 양호해 코스피 상승세가 당분간 유지될 것이라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삼성증권은 11월 국내 증시가 이익 성장과 저평가 매력이라는 기존 상승논리를 더욱 강하게 반영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서정훈 삼성증권 연구원은 "대내외 불확실성이 줄어들었고 3분기 경기지표와 기업실적도 기대치를 상회하고 있다'며 "시장은 소음에 휘둘리기 보다 개선된 펀더멘탈을 근거로 순항 중"이라고 설명했다.
올해 코스피 상승을 이끌었던 IT·반도체주의 상승세도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다. 현재 국내 증시에서 반도체 업종이 차지하는 비중은 25%까지 상승한 상태다.
윤영교 케이프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유가증권시장 26개 업종 중 22개 업종이 상승했고 특히 IT, 소재, 금융 업종이 상승률 상위에 자리 잡았다"며 "이들 업종은 주식시장이 실적 강세로 넘어갈 때 강세를 보이는 전형적인 업종"이라고 평가했다.
특히 IT의 약진은 우라나라만의 문제가 아니며 다른 나라와 상대 비교에서도 매력도가 여전히 높다는 분석이다.
서장훈 연구원은 "금리 인상구간이기 때문에 고평가 된 주식이 불리하다고 할 수 있지만 적어도 한국 IT나 에너지·소재업종의 기업들은 이 같은 제약에서 자유롭다"고 강조했다.
서동필 BNK투자증권 연구원도 "11월은 기존 시장을 주도하던 업종에 대한 관심을 유지하는 것이 바람직해 보인다"며 "상승 모멘텀이 다소 둔해지더라도 연말로 가면서 안정을 택하는 전략이 더 필요해 보인다"고 첨언했다.
기존 주도주인 IT와 경기민감주의 위치가 견고히 유지되는 가운데 그간 소음에 가리웠던 실적 개선주들이 두각을 나타낼 것이라는 의견도 존재했다.
서장훈 연구원은 "지난 1개월 코스피의 흐름은 주도주의 쏠림이 완화된 것이 특징"이라며 "그간 연간 수익률 하위권에 맴돌던 소비재 섹터가 강한 반등을 이뤘다"고 제언했다.
특히 그동안 부진했던 자동차, 화장품, 소매유통주의 반등이 주목된다.
서보익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들 소외업종의 주가 상승률은 연초 대비 10% 내외에 불과해 추가 상승여력이 남아 있고 최근 주식시장에서 외국인 순매수 기조가 유입되는 흐름도 강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장기적 관점으로 반도체 등 기존 주도주의 상승 트렌드가 유효하나 그동안 소외됐던 업종의 반등은 코스피 지수 상승에 탄력을 더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