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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종규 KB국민은행장 "리딩뱅크 위상 회복 원년, 새 역사 시작"

16주년 기념사 "도전·진심·속도" 키워드 제시…신임 행장에 기대감도

이윤형 기자 기자  2017.11.01 11:3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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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윤종규 KB국민은행장이 "웅비(雄飛)하는 리딩뱅크 KB의 새 역사는 지금부터 시작"이라고 말했다. 

국민은행은 1일 오전 여의도본점에서 창립 16주년 기념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윤종규 은행장은 '올해는 리딩뱅크 위상 회복의 원년'이라며 "다가오는 미래에도 국민은행이 더 강하고 스마트한 은행으로 거듭나자고 강조했다. 

윤 행장은 "4차 산업혁명이라는 거대한 문명사적 전환기를 맞으면서 금융 서비스 분야는 IT 신기술의 전쟁터가 되고 있다"며 "앞으로 KB의 영토를 확장하는 동시에 기존 시장과 고객을 수성해야 하는 과제가 놓여있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윤 행장은 국민은행의 미래 발전 방향으로 △도전하는 젊은 KB △진정한 고객중심의 KB △가장 민첩하게 움직이는 빠른 KB 등 세 가지를 제시했다. 


먼저 미래에 도전하는 젊은 청년 같은 KB가 되기 위해 벤치마킹해야 할 모델로 이스라엘의 '후츠파(chutzpah)'를 예로 들었다. 

그는 "후츠파는 지위에 상관없이 당돌하게 질문하고, 실패에서 배우며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자세를 말한다"며 "글로벌 ICT기업과 경쟁하기 위해서는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고 과감하게 도전할 수 있는 도전정신이 필요하다"고 피력했다. 

고객의 경제적 행복을 최우선으로 하는 금융서비스의 근본은 인공지능 시대에도 변하지 않는다는 것도 강조했다.

윤 행장은 "가장 경계해야 할 것은 무엇이 문제인지 자각하지 못하는 우리의 타성과 무관심"이라며 "말로만 '고객만족'을 외쳐온 것은 아닌지 진지한 성찰을 통해 진정한 고객 중심의 리딩뱅크가 돼야한다"고 주문했다. 

마지막으로 윤 행장은 "모든 사물이 모바일로 연결되는 '초연결의 시대'에는 전광석화(電光石火) 같은 의사결정과 정밀한 마케팅이 성패를 가르게 될 것"이라며 "게임의 법칙이 바뀌는 21세기의 금융환경 대전환기 속에서 '스쿼드(Squad)' 본부조직과 현장중심 자율경영에 기반한 '소 CEO 영업체제'을 정착해야한다"고 당부했다. 

오는 20일 임기 만료를 앞둔 윤 행장은 차기 신임 행장으로 내정된 허인 KB국민은행 부행장에 대해서도 기대감을 드러냈다. 

아울러 "허인 차기 국민은행장 내정자가 제7대 은행장에 취임하게 된다"며 "천년 역사의 로마제국도 내부의 분열로 멸망에 이르렀다. 생각이 다른 부분이 있더라도 화이부동의 KB가 되자"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