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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오현 삼성전자 부회장 "1위인 현재가 위기 시작점일지도…과감한 혁신 절실"

임재덕 기자 기자  2017.11.01 10:5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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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권오현 삼성전자(005930) 부회장이 1일 "어쩌면 1위를 달성한 지금이 위기의 시작점일지도 모른다"며 다시한번 초심을 되짚어 보자고 주문했다.

권 부회장은 이날 경기도 수원 '삼성 디지털 시티'에서 열린 창립 48주년 기념 행사에서 "일부 사업의 성장 둔화, 신성장동력 확보 지연 등 여전히 많은 불안요소를 가지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권 부회장은 "과거 수많은 1위 기업들이 현실에 안주하며 한 순간에 무너졌다"며 "리도 사업 재편, 경영 시스템 변화 등 해결해야 할 구조적 문제가 산적해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다가올 10년은 사회 및 인구구조, 기술혁신 등에서 엄청난 변화가 예상된다"며 "특히 AI, IoT 등으로 산업은 급변하고 경쟁은 치열해질 것이며, 고객의 요구도 더욱 다양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권 부회장은 "이런 시기에 기존의 방식으로 열심히 하는 것만으로는 한계가 명확하다"며 "기존의 생각을 뛰어 넘는 과감한 도전과 기술 혁신으로 새로운 기회를 창출하고 변화에 기민하게 대응할 수 있는 경영체질도 갖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외부에서 우리에게 더욱 높은 윤리의식, 사회적 책임을 요구하고 있는 만큼 생각과 행동 하나하나에 신중을 기해야 한다"며 "창의적인 아이디어가 활성화되도록 열린 마음으로 수평적 자세를 갖고 외부와도 적극적으로 소통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마지막으로 권 부회장은 "일과 삶이 균형을 이루는 건강한 조직문화를 구축할 수 있도록 임직원 모두 적극적으로 노력해 나가자"며 "다시한번 초심을 되짚어 보고 맡은 바 최선을 다해주기를 부탁드린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