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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백화점 대구점, 2030세대 혼술 열풍 후끈

와인·수입맥주 폭풍성장

표민철 기자 기자  2017.11.01 10:1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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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1인 가구가 전국에서 가장 많은 가구 형태로 자리 잡은 요즘, 이제는 술마저도 혼자 마시는 '혼술' 트렌드가 주목받고 있다.

롯데백화점 대구점에서도 집에서 혼자 가볍게 한잔할 수 있는 '혼술' 관련 제품의 판매가 날로 증가하는 추세다.

혼술, 혼밥(혼자 술 마시거나 혼자 밥 먹는 트렌드)에 따라 소용량 와인이 크게 증가하고 있다. 와인은 기본 용량이 750ml다. 예전에도 절반 크기인 375ml나 이의 절반인 187ml 병이 있었는데, 가격이 용량에 비례하지 않아 많이 팔리지 않았다. 그런데 이제는 '한잔을 마셔도 맛있게 마시겠다'는 사람들이 늘어 소용량 와인 소비가 최근 10월 한 달간 23.8% 이상 늘었다.

와인과 더불어 지하2층 식품관에서는 주로 355ml나 500ml의 캔맥주가 많이 팔리며 가격대도 2000~3000원으로 저렴해 젊은 층들의 구매가 잦은 편이다. 특히 저도수 과일주나 탄산주 열풍으로 예전에 비해 소용량 패키지의 주류를 구입하는 여성 고객이 20~30% 가량 크게 늘었다.

또 다른 변화는 특정 브랜드에 구애받지 않는다는 점이다. 10년 전만 해도 40대 중반 남자가 와인과 수입맥자를 주로 소비하면서, 찾는 와인도 프랑스 보르도 와인 위주였다면, 이제는 2030 젊은층이 자신에게 맞는 와인, 가성비가 높은 와인을 주로 소비한다.

임한호 롯데백화점 대구점 식품 플로어장은 "전통적인 술자리처럼 사교를 목적으로 하기보다는 하루를 무사히 잘 보냈다는 의미로 자신을 격려하는 위로주의 성격을 가진 혼술 트렌드는 경기 불황이 장기화되고 개인주의가 심해질수록 더욱 가속화 할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