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미국 하원이 법인세율 인하를 단계적으로 추진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는 소식에 매물이 쏟아져 나오자 뉴욕증시 주요지수가 일제히 하락했다.
30일(현지시각)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일 대비 85.45포인트(0.36%) 하락한 2만3348.74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8.24포인트(0.32%) 하락한 2572.83, 나스닥종합지수도 2.30포인트(0.03%) 낮은 6698.96였다.
이날 블룸버그는 하원 세입위원회가 현행 35%인 법인세율을 단계적으로 축소해 2022년에는 법인세율이 20%까지 낮추는 방안을 논의 중이라고 보도했다.
지난해 11월 미국 대선 이후 세제개편안에 대한 기대로 증시는 사상 최대치까지 올랐으나 이 같은 소식이 전해지자 실망한 투자자들은 매물을 쏟아냈고 증시는 결국 하락세로 돌아섰다.
이런 가운데 국제유가는 상승세를 이어갔다. 석유수출국기구(OPEC) 등이 내년 3월로 예정돼있던 원유감산 시한을 연장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유가 상승을 견인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0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배럴당 0.5%(0.25달러) 오른 54.15달러에 거래됐다. 런던 선물거래소에서 12월물 브렌트유도 같은 시각 배럴당 0.67%(0.41달러) 상승한 60.85달러였다.
유럽 증시는 혼조세였다. 범유럽지수인 STOXX 50지수는 393.91로 장을 마무리해 지난주 금요일보다 0.1% 올랐다. 이는 지난 5월16일 이후 최고치다.
프랑스의 CAC 40 지수는 약보합세인 5493.63로 장을 종료했으나, 독일의 DAX 30 지수는 0.1% 올라간 1만3229.57로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다. 영국 FTSE100지수는 전일대비 0.2% 하락한 7487.81로 마감했다.
이날 스페인 정부가 카탈루냐에 대한 직접 통치에 나서자 스페인 IBEX 35 지수는 2.44% 급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