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Z EZViwe

"영주 5500원, 영양 4만8000원" 車 번호판 교부비 천차만별

'국가 공기호인데···' 지방 일부 지자체는 한 업체가 독점

이수영 기자 기자  2017.10.31 09:21:57

기사프린트

[프라임경제] 지역에 따라 자동차 번호판 교부비용이 최대 8.7배까지 차이가 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31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황희 더불어민주당 의원 국토교통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보면 일반 승용차용 자동차 번호판의 경우 강원 영주시가 5500원으로 가장 싼 반면 경북 영양군은 4만8000원에 달해 약 8.7배나 비쌌다.

영주시에 이어 △대전 6400원 △대구 6700원 △서울 6800원 △광주 7100원 순으로 교부비용이 저렴했고 다음은 △경남 함양군 △4만원 △경북 의성군 3만8000원 △전북 남원시·경북 울진군 3만5000원 △전북 무주군 3만3000원이었다.

지역별로 가격대가 천차만별인 이유는 서울 등 대도시의 경우 번호판 제작·교부업체를 2~3곳씩 지정한 반면, 지방은 대부분 업체 한 곳이 독점하기 때문이라는 게 황 의원의 설명이다.

한편 △수원시설관리공단 △용인도시공사 △성남도시개발공사 △안산도시공사 △의정부시설관리공단 △시흥시설관리공단 등 경기도 일부 지자체는 번호판 발급·부착을 직영운영한다. 이밖에 △남양주시 △광명시 △포천시 △여주시 △과천시의 경우 대행업체를 수의계약으로 선정하고 있다.

황 의원은 "자동차 등록 대수 등 지역적인 여건을 무시할 수는 없다"면서도 "번호판은 국가 표준의 공기호인 만큼, 시장자율에 맡기기 보다 적정수준의 수수료를 받도록 정부가 적극적으로 나설 필요가 있다"고 제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