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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성, '멤브레인 수처리시스템' 환경신기술 검증 획득

침지식 이어 가압식까지 인증 "산업용수 수처리 시장 본격 진출"

전혜인 기자 기자  2017.10.30 14:4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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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효성(004800)은 최근 환경부로부터 가압식 중공사막을 적용한 멤브레인 수처리 시스템에 대해 환경신기술 인·검증을 획득했다고 30일 밝혔다.

멤브레인은 원하는 물질(깨끗한 물)만 통과시키고 그렇지 않은 물질은 걸러내는 여과막을 뜻한다.

효성의 멤브레인 기술은 기공 사이즈 0.03㎛(머리카락 굵기의 2000분의 1)의 중공사 분리막을 이용, 물 속 탁질 오염물질 및 대장균 등을 99.99% 이상 완벽히 제거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효성은 지난 2013년 침지식 멤브레인 수처리시스템에 이어 가압식 시스템까지 신기술 인증을 획득해 △정수처리 △산업용수 △하수재이용 등 다양한 수질과 현장 특성에 적합한 최적의 분리막 솔루션을 공급할 수 있는 사업 포트폴리오를 구축할 수 있게 됐다.

아울러 효성에 따르면 이번 기술은 고유량 운전이 가능해 시간 대비 정수 여과량이 많아 효율이 높으며, 막여과의 전처리 단계인 응집공정의 응집제 주입량을 막의 오염을 최소로 자동제어해 운전안전성을 향상시켰다.

또 원수에서 깨끗한 물을 얻어내는 정도인 회수율도 기존 95%에서 97%까지 높였으며, 막여과 시 버려지는 배출수를 재활용해 오염물질을 제거하고 분리막을 사용하는 데 이용해 공정에서 버려지는 물의 양을 줄이는 등 경제성도 높였다는 설명이다.

허형우 효성 물사업 담당 상무는 "최근 미국과 일본을 비롯해 중국·인도 등 신흥 아시아 시장에서 수처리 시장을 크게 늘리면서 큰 폭의 성장률을 보이고 있다"며 "그동안 국내외에서 쌓아온 기술력과 수주 경험, 운영 노하우를 기반으로 아시아 시장 진출을 본격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효성은 이번 인증으로 향후 멤브레인 적용이 큰 폭으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 해수담수화·하폐수재이용 등 산업용수 시장 선점에 나선다는 전략을 세우고 있다. 

이와 함께 이번 인증으로 얻게 된 입찰 자격 및 가점을 적극 활용해 지방자치단체 등 정부에서 발주하는 노후정수장 개량 공사 사업 수주에도 적극 나설 계획이다.

효성은 이미 지난 2012년 녹산하수처리장 하수재이용 파일럿에 가압식 멤브레인 시스템을 적용한 데 이어, 2015년부터는 효성 용연공장의 산업용수 시설에도 적용해 운전 중이다. 

오는 12월에는 파주 하수처리수 재이용 사업에도 가압식 멤브레인 시스템을 가동할 예정이며, 싱가폴 PUB 해수담수화 시설에도 적용 시험운전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