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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진투자증권 "기아차, 통상임금 제외하면 실적 양호"

백유진 기자 기자  2017.10.30 08:5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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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유진투자증권은 30일 기아차(000270)에 대해 통상임금 제외 시 양호한 실적을 기록했다며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4만1000원으로 유지했다.

기아차의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14조1000억원, 4270억원으로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1.1% 증가했으나 영업이익은 적자 전환했다. 이는 통상임금 패소로 인해 영업비용 8640억원, 영업 외 비용 1137억원이 반영된 수준이다.

이재일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통상임금 충당금을 제외한 영업이익은 437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했을 때는 감소했으나 전 분기보다는 8.2% 늘어났다"며 "미국 인센티브 증가와 생산량 조절로 인한 재고 효과, 비용 절감 노력 등이 실적 개선에 기여했다"고 분석했다.

또 "아울러 리콜로 인한 판매보증 충당금도 전년 동기 대비 2000억원 이상 증가한 5000억원도 반영됐다"며 "이는 올해 리콜을 감안해도 과도한 수준으로 4분기는 판매보증금 충당금 감소 가능성도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에 유진투자증권은 기아차의 4분기 실적을 매출 13조8000억원, 영업이익 5795억원으로 전년과 동기와 비교해 각각 7.4%, 4.2% 성장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이 연구원은 "미국시장에서는 허리케인 어마(Irma)로 인한 교체 수요로 하반기 반등할 것"이라며 "내수시장에서는 스토닉, 스팅어 등 신차효과와 한국GM, 르노닛산 등 경쟁사 부진으로 양호한 흐름이 이어질 것"이라고 예측했다.

아울러 "러시아, 중남미 등 신흥시장에서도 양호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며 "통상임금 이슈 해소로 최악의 국면에서 탈피해 가려졌던 신흥시장과 내수시장의 개선효과가 주가에 반영될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