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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스플레이 전면 어디서나 지문인식?" 삼성전자, 갤노트9 첫 탑재설 '모락모락'

삼성전자, 지난 3월 디스플레이 지문인식 기술 특허출원

임재덕 기자 기자  2017.10.29 15:2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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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삼성전자(005930)가 지난 3월 디스플레이 내장 지문인식 관련 특허를 취득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적용시기가 화두로 떠올랐다. 업계에서는 새로 적용되는 기술 특성상 내년 하반기 출시되는 갤럭시노트9에 처음 적용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삼성전자에 관련 기술을 제안한 기업 중 디스플레이 전면에서 지문을 인식하는 기술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지면서, 삼성 스마트폰 '혁신' 행보에 업계 관심이 몰리고 있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특허청은 최근 '지문 인식 기능을 지원하는 전자 장치 및 이의 운용 방법'이라는 삼성전자의 특허를 공개했다. 이 특허는 지난 3월 등록된 것으로 디스플레이 상에 접근된 물체에 의해 방향이 변경된 광을 수집, 지문 인증과 관련한 이미지 정보를 획득하는 기술이 포함돼 있다.

삼성전자가 출원한 특허 속 사진에는 전면 디스플레이 하단에 엄지손가락 크기의 센서가 탑재됐다. 이 센서는 Y-Octa 내부에 배치됐다. Y-Octa는 박막봉지(TFE)용 유기물과 편광판 사이에 알루미늄 메탈메시 센서를 패터닝 해 터치스크린을 구현하는 기술로 지난해 출시된 갤럭시노트7에 최초 적용된 기술이다.

삼성전자는 올해 상반기 모델인 갤럭시S8부터 화면 전체를 액정으로 채운 '인피니티 디스플레이'를 탑재하면서 지문센서를 기기 후면 카메라 우측으로 옮겼다. 투명한 디스플레이 특성상 흔적없이 지문센서를 탑재하는 것은 매우 까다롭기 때문이다.

결국 이는 소비자 불만으로 이어졌다. 손가락을 후면 지문센서에 대는 데 어려움이 있을 뿐 아니라 실수로 카메라에 지문을 묻힐수 있기 때문이다. 이에 삼성전자는 물론이고 크루셜텍, 캠시스 등 국내 생체인증 업체들은 관련 기술개발에 착수했다.

현재 국내 업체들 중에서는 크루셜텍(114120), 캠시스(050110) 등이 삼성전자에 관련 기술을 선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일부는 디스플레이 전면을 인식할 수도 있어 제안이 받아들여질 경우 삼성전자의 자체 기술을 더욱 보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일각에서는 삼성전자가 새 기술을 받아들일 때 1년 정도의 사전 준비기한을 둔다는 점에 착안해 내년 상반기 갤럭시S9에 탑재될 것이란 주장이 제기됐다. 그러나 삼성전자는 투명한 디스플레이에 대응하는 기술 강화가 필요한데다 내년 초에 양산하기에는 수율 문제도 있다고 판단, 하반기 갤럭시노트9에 이 기술을 최초 적용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삼성전자 모바일 기기 정보에 정통한 중국의 트위터 계정 아이스유니버스(@UniverseIce)가 26일(현지시간) "삼성전자 갤럭시S9의 디스플레이에 지문인식 스캐너를 내장하지 않는 것은 100% 확실하다"고 밝혀 이 같은 주장에 힘을 더했다.

이 트위터리안은 지난 9일 "삼성 갤럭시S9 제조 가이드북을 입수, 이전 갤럭시S8에 비해 테두리(베젤)의 폭이 더욱 좁아진 것을 확인했다"면서 "내가 공개하는 디자인은 실제로 제조에 적용될 실물로 세계 최초"라고 주장한 바 있다. 이밖에도 퀄컴의 최신 스냅드래곤845 프로세서 초도물량 전부를 독점적으로 사용할 것이라는 정보도 공개했다.

업계 한 관계자는 "삼성전자는 완전히 새로운 기술이 아닌 것을 적용하는 데도 스마트폰 출시 6개월 전 탑재여부를 확정하는 것으로 안다"며 "스마트폰 개발 로드맵상 이미 갤럭시S9 스펙은 확정됐을 것으로 파악되는데 디스플레이 내장 지문인식 센서를 탑재했다는 이야기는 들은 바 없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