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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색주류] '복숭아막걸리부터 커피까지' 국순당 "글로벌 향한 전통주의 진격"

전통 제조기법과 현대기술 조화, 폭발적 반응에 혁신성까지 확보

하영인 기자 기자  2017.10.27 15:3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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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최근 글로벌시장은 점차 각각의 개성을 잃어버린 채, 단순화·획일화 현상이 당연시 여기는 풍토가 조성되고 있다. 이런 상황에 지친 젊은 층을 필두로 소비자들은 편리하면서도 개성 강한 소비문화를 갈망한다. 주류시장 역시 이런 분위기에 맞춰 다양한 이색상품들을 내세워 소비자 니즈를 해소시키고자 노력을 아끼지 않고 있다. 지속적으로 라인업을 확대, 소비자들의 욕구를 충족시키고 있는 이색제품들을 짚어본다.

'글로벌화'를 추구하고 있는 국순당(043650)은 전 세계인 입맛에 맞는 전통주 개발을 위해 다양한 과일과 최적의 조화를 끊임없이 연구하고 있다. 

이런 노력의 결실이 지난해 4월 야심차게 선보인 '국순당 쌀바나나(쌀바나나)'다. 쌀로 빚은 술과 바나나를 접목한 독특한 신개념 술인 쌀바나나는 쌀을 발효시키는 전통주 제조기법을 바탕으로 바나나를 넣어 최신 현대적 기술을 갖춘 제조설비에서 만든 술이다.

누구나 쉽게 마실 수 있는 순한 쌀바나나는 '생쌀발효법'으로 빚은 술에 바나나 퓨레(파쇄에 의해 얻어지는 걸죽한 상태)를 넣어 바나나 고유 식감과 풍미를 살렸다. 청량감을 주는 탄산과 달콤한 바나나가 어우러져 부드럽고 순한 풍미를 느낄 수 있는 것이다. 

쌀바나나와 같은 제조기법에 바나나 퓨레 대신 복숭아 주스농축액을 첨가한 후속제품 '국순당 쌀복숭아'로, 쌀바나나에 대한 기대 효과 때문인지 출시(7월)와 동시에 시장에서의 반응은 과히 폭발적이었다. 

쌀바나나에서 쌀복숭아로 이어지는 '쌀막걸리 과일시리즈'는 시장 반응뿐 아니라 개성 강한 상품성도 글로벌시장에서도 인정받고 있다. 

실제 지난해 열린 '상하이 식품박람회(SIAL CHINA)'에서 혁신제품에게 주어지는 디플로마 어워드(Diploma Award)를 받으면서 국순당의 뛰어난 혁신성이 재조명되기도 했다. 

국순당 관계자는 "전통 주류인 막걸리에 '과일'이라는 새로운 재료의 맛과 향을 접목한 혁신성을 인정받아 이 상을 받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국순당은 쌀막거리 과일시리즈 성공에 안주하지 않고, 젊은 세대들이 즐기는 음식과 어울리는 전통주를 만들고자 크림치즈를 첨가한 '국순당 쌀 크림치즈(이하 쌀 크림치즈)'를 지난해 9월 선보였다.

쌀바나나와 같은 제조 방식이지만, 과일이 아닌 크림치즈를 첨가해 쌀의 부드러운 느낌에 크림치즈의 고소함과 탄산의 상쾌함까지 더해진 쌀 크림치즈는 과일시리즈와는 또 다른 독특한 풍미를 느낄 수 있다.

이런 쌀 플레이버 시리즈는 획기적인 상품성을 바탕으로 출시 후 현재까지 '600만병의 판매고'를 돌파하는 등 꾸준히 인기를 얻고 있다.

또 최근에는 국내 최초로 곱게 간 생쌀과 로스팅 원두 파우더로 7일간 발효해 빚은 신개념 막걸리 '막걸리카노(알코올 도수 4도)'를 출시했다. 

커피 고유 향에 신맛과 단맛, 그리고 쌉싸래한 끝 맛이 막걸리 풍미와 조화를 이뤄 색다른 커피 한 잔을 마시는 느낌을 선사한다. 

국순당 관계자는 "새로운 막걸리 수요를 창출하고 젊은 층을 대상으로 막걸리 수요층을 확산시키고자 다양한 재료와 막걸리를 접목해 새로운 맛의 막걸리를 개발하고 있다"고 강조했다.